대선 테마주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대선 테마주가 뭔지 모르신다고요?
그렇다면, 먼저 아래 글을 통해 테마주의 개념과 대선 테마주에 대해 알아보시고요^^!
테마주의 개념과 대선 테마주에 대해 알아보기
>> 정치와 선거는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테마주를 중심으로
>> "정치테마주 35종목 집중 조사" ? 아시아투데이 2012년 1월 26일자
대선 테마주는 시기에 맞춰 급등과 급락을 오가다
선거일이 다가올 때쯤 혹은 당선 후에 폭락하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이는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주가가 거품이 빠지면서 제자리로 돌아가거나
해당 공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18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있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대선 테마주의 하락 소식에,
손실을 본 개미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해요.
사람들을 울고 웃기는 대선 테마주.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주식시장에서 대선 테마주가 처음 나타난 것은
지난 1997년, 15대 대선입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 정책과 관련한 종목들이 오른 것이지요.
또한 외환위기 이후 경기부양책으로 내놓은
IT 벤처기업 육성정책과 관련한 주식들도 떠올랐었죠.
이 후 2002년 16대 대선부터는
대선 테마주가 본격적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 수도 이전 공약에
충청권에 본사나 공장, 땅을 가진 회사들이 급등했는데요.
충청권 연고기업 중 하나인 계룡건설은
2002년 10월 6,800원대에서 선거 다음날에는 11,000원까지 올랐지만,
선거 후에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열흘 만에 30%가 빠졌지요.
이후에도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급락하여 현재는 10년 전 수준이고요.
바이오 산업 지원 정책으로 생명공학 관련 종목도 급등했던 적도 있어요.
대선 테마주는 2007년 17대 대선에서 급성장을 하게 되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 사업 공약 때문이었죠.
수중 면허가 있던 중소 건설사 중 하나였던 이화공영은
4달 만에 당시 주가의 25배인 67,300원까지 올랐다가
직후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20일만에 4분의 1토막이 났었어요.
정동영 후보가 내세웠던 공약인 '대륙철도' 또한
폴켐, 미주레일(현 일경산업개발), 코마스인 등 수많은 정치 테마주를 만들어 냈었지요.
이 때에는 정책이 아닌 대선 후보와 얽혀있다는 이유로 떠오른 테마주,
학연 혹은 지연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른바 '인맥주'가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아트라스BX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스포츠서울21은 정동영 후보 대선캠프에 합류한 윤흥렬씨가
사장으로 있었다는 이유로,
단암전자통신은 최대 주주가
이회창 후보의 한 다리 건넌 사돈 관계였다는 이유로
대선 테마주로 엮였어요.
올해 대선의 테마주는 무엇이었을까요?
참고로, 이제는 '옷깃만 스쳐도 테마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확실한 근거 없이 소문만으로도 테마주가 된 것들도 있으니
개념 이해용으로만 봐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_^
박근혜 후보의 정책 테마주에는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가 대표적이에요.
저출산 대책 공약과 관련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지요.
인맥 관련주로는 EG가 있는데요.
EG의 회장이 바로 박근혜 후보의 동생 박지만씨이기 때문이죠!
문재인 후보와 관련된 테마주도 많아요.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과학은 전 노무현 대통령의 주치의였다는 점에서,
조광페인트는 회장인 양성민씨가 문재인 후보와 경남고 동문이라는 점에서,
바른손은 문재인 후보의 과거 변호사 시절의 고객 회사였다는 점에서 테마주로 묶이게 되었어요.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 전 안철수 후보 역시
자신이 최대주주로 임하고 있는 안랩을 비롯하여
서울대 관련, 스탠포드대 관련, V소사이어티, 부산 출신 등의
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테마주가 형성되어 있지요.
이러한 대선 테마주는 특정 후보가 당선될 경우, 공약이 실현될 경우
그야말로 대박을 낼 것이라는 환상으로 투자자들을 유혹하는데요.
최근에는 터무니없이 엮어내는 인맥주가 극성하여,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대선 테마주는 피하라고 경고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함정에 빠져 손실을 보거나 작전주에 피해를 보게 되는 분들이 많아요.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말고,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만의 원칙과 분석력을 고집하여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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