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족 온천여행 가볼만한 곳! – 온양온천, 백암온천, 수안보온천
추운 겨울에는 전국 유명 온천들이 관광객으로 들썩입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뜨거운 탕에 몸을 담그면 피로함도 싹 가시는 느낌이 들죠. ^^
이번 포스팅에서는 온천의 효능을 살펴보고, 국내에서 가볼만한 온천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소개해드리는 온양온천과 수안보온천, 백암온천 모두 유서 깊은 온천인데요, 주변 관광 명소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치료와 요양 목적으로 사용된 온천
∙ 온천의 효능: 신진대사 촉진으로 성인병 예방과 치료, 정력증진
∙ 온천 종류와 특징, 효능: 유황온천, 식염온천, 탄산온천
∙ 풍부한 수량과 우수한 수질을 자랑하는 '온양 온천'
∙ 동해안의 으뜸가는 온천, '백암온천'
∙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수안보온천'
온천이란?
온천은 땅에서 쏟아져 나오는 지하수로, 섭씨 20〜25도 이상의 온수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물과는 화학적, 물리적으로 성질이 다른 천연의 특수한 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하수 수온은 각 지역마다 달라 한계온도는 지역, 나라에 따라 다르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5℃ 이상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규정한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온천 [hot spring, 溫泉] (두산백과, 두산백과)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온천에 관련된 기록
온천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치료와 요양을 목적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온천과 관련된 기록이 있는데요. 특히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많은 기록이 남겨져 있습니다.
주로 임금, 왕족들이 온천을 즐겼다는 내용인데요. 신하들은 온천들이 궁과 거리가 멀고 행차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반대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온천의 효능 : 신진대사 촉진으로 성인병 예방과 치료, 정력증진
온천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한다는 '온천요법'이라는 것이 있죠.
온천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요? 막연히 몸에 좋은 줄 알았던 온천, 어떤 원리에서 이로운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간단히 온천욕은 따뜻한 열을 이용한 온열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탕 속에 들어가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혈액이 빠르게 순환하게 되는데요. 기의 순환이 좋아지게 되고, 자연히 오장육부의 기능도 좋아지게 됩니다. 또한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촉진되어 위장병,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뜨거운 탕에 들어가면 체온이 올라가며 땀을 흘리게 되는데요. 이때 몸의 노폐물들이 함께 배출되어 혈액이 맑아지고 피부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관절염이나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병과 부인병 등 여러 질환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온천 종류와 특징, 효능
철과 칼륨 등 여러 광물과 전해질이 들어있다는 것이 온천수의 특징입니다. 지역이나 환경에 따라 다른 성분으로 구성이 될 텐데요. 어떤 성분이 주로 많이 들어 있느냐에 따라 온천 종류를 나누고 있습니다.
각 함유한 성부에 따라 효능이 모두 다르니 다음 표를 보며 어떤 온천을 가는 게 좋을지 참고해보세요. ^^
온천 종류 | 특징 | 효능 |
유황온천 | 흰빛, 유황 특유의 달걀 썩는 듯한 특유의 냄새가 남 1kg당 2mg 이상의 유황 함유 부곡온천, 도고온천, 백암온천 등 | <순환계 질환> 관절염, 천식, 부인병, 만성기관지, 만성 류마티스 |
식염천 | 염화나트륨이 1g 이상 함유된 온천 보온효과 강함 동래온천, 해운대온천 등 | 류마티스, 신경통, 창상요통, 근육통, 고혈압 |
탄산온천 | 온천수 1kg속에 유리탄산 1g이상, 고형성분 1g 미만 탄산 성분이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이 내려가고 혈중 노폐물이 빨리 배출 온양온천, 능암탄산온천, 산방산탄산온천 등 | 고혈압, 심장병, 빈혈, 동맥경화, 변비, 불면증, 방광염 |
충남 아산시 '온양 온천'
풍부한 수량과 우수한 수질을 자랑하는 최고 온천
아마 온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온양온천'은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온양온천~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이곳은 기록상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고, 역사는 신라시대를 거쳐 1,300년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는 57℃로 고열온천입니다. 약알칼리성을 띄는 이 온천수는 수질이 매우 우수하고 수량이 풍부해 전국 최고 온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관절염뿐 아니라 고혈압, 신경통 등 성인병과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임금들이 이용한 온천
실제 온천탕으로서는 약 600여 년 동안 이용되어 왔는데요. 조선시대 세종대왕, 세조, 현종, 영조 등 많은 임금들이 이곳에 '온궁'이라는 별장을 짓고 요양을 했다는 다수의 기록과 유적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긴 역사 동안 여러 임금들과 인연이 있군요. ^^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관광객
온양관광호텔을 비롯한 5개의 호텔과 120개가 넘는 숙박시설이 모여있어 온천을 집중적으로 즐기기 참 좋은 곳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 ^^
아산은 찾아보면 참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온천 근처에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현충사를 비롯해 외암민속마을, 온양재래시장 등 각종 문화재와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사적지를 둘러본 뒤 즐기는 따끈한 온천! 아이들과 어른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
경남 울진군 '백암온천'
동해안의 으뜸가는 온천
늘 국내 최고의 온천 순위에 들어가는 백암온천! 백암온천은 동해안에서 으뜸가는 온천으로 경남 울진군에 위치해있습니다. 신라시대에 처음 발견된 유서 깊은 온천이랍니다.
백암온천은 천연알칼리성으로 무색무취한 53℃의 온천수를 지하 400m에서 하루 2,500톤씩 용출해 수량이 아주 풍부하기로 유명합니다.
온천욕을 즐기기 적당한 온도이기도 하고, 나트륨, 칼슘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염과 중풍, 동맥 경화 등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사진 출처 : 울진군 홈페이지
1월, 울진대게의 철
마침 또 지금이 1월, 울진 대게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울진을 갔는데 대게를 먹지 않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 우리나라에서 대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 바로 울진이기 때문에 영덕대게와 함께 고유명사처럼 불린답니다.
많은 분들이 울진대게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 중 후포항을 추천합니다. 매년 2월 후포항에서 '울진대게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곧 열릴 축제를 기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류굴, 죽변항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
동해안의 경관이 아름답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아실텐데요. 울진은 그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
특히 울진군을 지나 동해로 흘러가는 하천인 왕피천과 그 인근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성류굴, 관동팔경에 속하는 망양정과 월송정도 필수 코스 중에 하나입니다.
투명한 빛의 바다와 탁 트인 전경의 죽변항과 근처 드라마 세트장까지, 울진 전체를 하나의 명소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수안보 온천
약알칼리 천연 온천수 수안보 온천
우리나라의 중심, 충주에 위치한 수안보온천 또한 손꼽히는 온천 명소입니다.
무려 3만년 전부터(헉) 솟아오른 천연 온천수라고 하는데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53℃의 약알칼리 온천수로 칼슘, 불소, 마그네슘 등 이로운 각종 성품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 수질이 매우 부드럽고 비듬, 관절염, 위장병, 부인병, 피부병 등 질병치료에 아주 탁월하고 알려져 있죠.
지자체 중앙집중관리방식으로 수질 보장
이곳은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충주시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집중관리방식으로 관리를 하는 곳입니다.
하루에 4천 800톤에 달하는 물을 각 업소로 공급하는데요. 이러한 관리방식이라면 수질에 대한 보장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 안심입니다.
수안보 온천은 '왕의 온천'?
'조선왕조실록'에 조선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자주 찾았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습니다. 숙종 또한 휴식을 위해 수안보 온천에서 요양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수안보 온천은 '왕의 온천'이라는 별명이 생겼답니다. 그만큼 질병에 탁월하고 이롭다는 뜻이겠죠? ^^
현대에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 전 대통령도 휴식을 취하곤 했다고 합니다.
출처 :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 홈페이지
주변 볼거리, 즐길거리
충주에는 수안보 온천 여행과 함께 가볼만한 유적지와 충주댐을 비롯한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행을 가족들과 함께 간다면 월악산을 등산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충주시 입석마을의 국보 제6호인 중원탑평리 칠층석탑과 국보 제305호인 중원 고구려비 등 소중한 문화재를 관람하고 인근의 탄금대까지 코스로 둘러보면 딱!일 것 같습니다. ^^
추운 날씨에 잔뜩 웅크리게 되는 겨울, 부쩍 온천 여행이 생각납니다. ^^
특히 온천은 가족끼리 많이 가는 곳이죠. 이번 기회에 가족 온천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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