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매주 수요일 진행되고 있는 [주식투자 입문기]에서는 이번 주부터 3주 연속으로 세계 유명 투자자들의 투자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인물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겠죠? 이들의 투자이야기를 알아봄으로써 독자 여러분들의 주식 투자 입문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감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주식투자자는 누구일까요? 이런 질문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떠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남자, 바로 워렌 버핏입니다.
올해 81세인 그는 '투자의 귀재'라는 별명 외에도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미국 오마하 출신이고 단순히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이러한 별명이 붙은 것은 아닙니다.
그는 번 만큼 사회를 위해 기부도 많이 했죠.
빌게이츠 재단에 무려 370억 달러를 기부하고, 부자는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버핏세'를 주장하는 등 훌륭한 도덕성도 갖춘 인물이기 때문에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죠.
지금부터 그의 투자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미 여섯 살 때부터 투자를!!
워렌 버핏은 증권중개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자연스럽게 주식과 가까워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죠. 그는 이미 여섯 살 때 여섯 개 한 묶음인 코카콜라를 25센트에 사서 병당 5센트씩 낱병으로 팔았습니다. 그가 25센트를 투자해서 번 돈은 30센트로 20%의 투자수익률(5센트)을 거두었죠. 자신이 처음으로 돈을 버는 수단이었던 코카콜라! 50년 뒤 그의 회사(버크셔 헤서웨이)는 코카콜라의 최대주주가 되었으니 독특한 인연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가 여덟 살 무렵에는 돈을 버는 방법과 창업방법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해서 동네 도서관에 있는 투자, 금융, 증권시장에 대한 책은 모두 섭렵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 미래를 위한 꾸준한 노력과 시도
그는 신문배달을 해서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모았습니다. 그 외에도 동네 청소년들을 동원해 중고 골프공 사업도 했고, 이러한 사업으로 모은 돈으로 농지를 사서 임대했죠. 그때 그의 나이가 불과 14살이었습니다. 또 고등학교 졸업반 때에는 친한 친구와 중고 핀볼 머신을 사서 오락기 사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16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그 무렵 그가 사업을 통해 모은 자산은 6천 달러가 되어 있었죠.
이후 대학원에서 그는 ‘가치투자’이론의 창시자인 벤자민 그레이엄의 제자가 됩니다. 그레이엄의 제자로 수학하면서 버핏은 증권 분석을 배웠고, 더욱 성장하게 되죠.
끊임없는 변화와 투자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버핏은 주식중개사로 일했습니다. 그러던 중 은사의 소개로 증권분석사로 활동하게 되었죠.
증권분석사는 당시 뉴욕 교사 초봉의 세 배 가까운 연봉을 받을 정도로 고연봉 직무였음에도 그는 곧 그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서 지인들로 구성된 파트너십을 설립했습니다. 이 파트너십에서 버핏의 투자능력은 빛을 발했고, 매년 약 30%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인이 되다!
그는 숙독과 연구, 조사의 과정을 거쳐 1960년대 초 버크셔 헤서웨이라는 이름의 직물 제조공장에 투자하게 됩니다. 꾸준히 버그셔 헤서웨이의 지분을 사들였고 마흔이 되지 않은 나이에 이미 그는 버크셔의 절반에 달하는 지분을 소유하게 되었죠.
기존에 있었던 파트너십을 정리하고 버핏은 버크셔 헤서웨이의 수장으로 경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이 회사는 수익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여 얻은 수익을 더욱 수익이 큰 회사에 다시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버크셔의 성장과 함께 워렌 버핏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가 된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고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어떠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원칙이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서도 역시 그러한 신념이 존재하죠. 그것을 투자 철학이라고 합니다. 30세가 되기 전에 백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목표를 넘어 억만 장자가 된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철학
워렌 버핏은 처음 그의 아버지의 지도에 따라 투자 원칙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의 밑에서 재정의했어요. 여러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자본을 잃지 말라.
두 번째! 첫 번째를 잊지 말라.
정말 간단한 철학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야말로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명심해야 할 점이죠.
그 외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
가장 중요한 두 가치 철학 외에 아무것도 투자할 때의 원칙이 없는 것은 아니겠죠? 버핏의 투자원칙을 요약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 매입하기에 앞서 연구, 조사하라.
l 주식이 아니라 기업을 소유하라.
l 일생 동안 총 20회만 투자하라.
l 한 번의 결정으로 한 가지 주식을 소유하고 장기적인 소유자가 돼라.
버핏은 버크셔 헤서웨이라는 직물공장을 찾아내 오늘날 손꼽히는 금융기관으로 성장시켰죠.
그리고 이 회사를 매입하기에 앞서 철저하게 연구하고 조사했습니다. 처음에는 지분을 서서히 사들이기 시작해 결국에는 기업을 소유하게 되었고요.
‘일생에 20회만 투자하라’는 원칙은 거래하는 속도를 늦추고 좀 더 시장에 대해 투자 기업에 대해 연구하고 조사하라는 의미에서 강조한 원칙이고, 결국 이것이 마지막 원칙까지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단기간 이익을 창출하려고 하지 말고 길게 보라는 철학입니다.
워렌 버핏의 투자 방법에 대해서 나온 책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은 위에서 소개해드린 원칙들입니다. 이 원칙들이 곧 버핏의 투자철학이죠. 그가 선천적으로 투자에 대한 감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공하기 위해 자기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워렌 버핏. 그는 오늘날 성공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본받고 존경할 만한 인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독자 분들에게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이 앞으로의 주식 투자에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대신 금융 경제 > 금융경제 상식/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장이 마이너스인데 좋은거라고요?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알려주세요!! (0) | 2012.02.20 |
---|---|
학자금 마련도 스마트하게~ 정부학자금 대출을 이용해 보자!! (0) | 2012.02.16 |
기업들이 IPO(기업공개)를 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0) | 2012.02.13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 (0) | 2012.02.09 |
시장의 ‘보이는 손’, 금융통화위원회는 무엇인가? (0) | 2012.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