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신 금융 경제/금융경제 상식/용어

롱테일의 법칙이 무엇인가요?

 

 

롱테일의 법칙, 긴 꼬리의 법칙?

용어를 단순히 해석하는 것만으로는 의미를 파악하기 힘이 들죠?

 

 

롱테일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이와는 반대되는 이론인

파레토의 법칙을 먼저 설명해드릴게요!

  

 

 

 

 

 

 

'80대20 법칙'이라고도 불리는 파레토의 법칙

20%의 고객이 전체 매출의 80%를 발생시킨다는 내용으로

1906년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가 발견한 법칙입니다.

 

그는 이탈리아의 부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비교적 소수의 인구가 이탈리아 전체 토지의 상당 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 법칙을 만들었어요.

 

 

 

 

하지만 롱테일의 법칙은 파레토의 법칙과는 달리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는 이론으로서,

이 때문에 '역(逆) 파레토법칙'이라고도 한답니다! ^-^*

그럼 롱테일의 법칙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롱테일의 법칙이 만들어진 때는 2004년 10월!

미국의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잡지 《와이어드 Wired》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이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랍니다. 

 

 

 

어떤 기업이나 상점이 판매하는 상품을 많이 팔리는 순서대로 가로축에 늘어놓고,

각각의 판매량을 세로축에 표시하여 선으로 연결하면

많이 팔리는 상품들을 연결한 선은 급경사를 이루며 짧게 이어지지만

적게 팔리는 상품들을 연결한 선은 마치 공룡의 긴 꼬리(long tail)처럼 낮지만 길게 이어지는데,

 

 

이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상품들의 총 판매량이

많이 팔리는 인기 상품의 총 판매량을 압도한다는 것이 롱테일의 법칙이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런 롱테일의 법칙을 이끌어낸 주역은 바로 인터넷 이에요.

 

웹2.0시대에서는 소수의 핵심고객이 아닌

`사소한 다수`인 전체 고객의 80%에서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요.

 

인터넷ㆍ블로그ㆍSNS 등 달라진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패턴의 정보 교환과 소비가 이루어지면서

묻혀 있던 80%의 사람들이 무시 못할 소비 세력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죠.

 

이러한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업이 이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켜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소비가 개별적으로는 수익성이 미진할지라도 모이게 되면

커다란 마진을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새로운 80%의 시장이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인 격이죠.

 

 

아마존닷컴의 전체 수익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서가에 비치하지도 않는 비주류 단행본이나 희귀본

이른바 '팔리지 않는 책'들에 의하여 축적되고,

 

구글의 주요 수익원은 《포춘》에서 500대 기업으로 선정한 '거대 기업'들이 아니라

꽃배달 업체나 제과점 등 '자잘한' 광고주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롱테일의 법칙이 더욱 쉽게 이해될 거에요.

 

 

 

 

기업 경영과 관련하여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어요.

선택과 집중, 파레토의 법칙을 나타내는 논리이죠!

이에 반해 롱테일의 법칙은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갈수록 복잡해지는 기업 환경에서 어느 법칙 하나가 정답일 수는 없겠죠? ^-^*

 

오늘은 롱테일의 법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경제용어 및 현상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을 때에는

언제든 트러스트 군을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