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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생활 정보/이슈 & 트렌드

2013년에도 1월효과 일어날까?

 

새해, 1월, 하시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왠지 모를 설렘, 기대감이 들진 않으신가요?

우리가 이 맘 때면, 특별한 이유 없이 마음이 들뜨는 것과 같이

주식시장 역시 '1월효과'라는 특이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그 이름도 너무 궁금한 1월효과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D

 

 

 

 

 

  

1월효과(January Effect)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뚜렷한 호재가 없어도 1월 중의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오르는 현상이에요.

특히 중소형주의 초과수익이 집중적으로 나타나지요.

 

1월효과와 같이 상승효과가 나타나는 계절적 이례현상에는

휴가를 앞둔 6~7월경 주가가 단기 급등하는 서머 랠리(summer rally),

연말 소비 증가세로 연말의 장 종료 5일 전부터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 랠리(santa rally),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나타나는 미국 증시의 오름세 등이 있는데요.

이와 반대로 기업들에 대한 투자등급의 하향 조치로 인해 증시가 급격히 하락하는 9월도 있어요.

 

이처럼 일정한 시기에 따라 증시의 흐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현상을 통틀어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라고 한답니다!

 

 

  

 

 

 

 

 

사실 앞서 설명 드렸듯이, 1월효과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하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몇 가지 이유를 추측해볼 수는 있는데요.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이유는 연초에 형성되는 분위기 때문이에요.

새로운 정부정책의 집행에 대한 기대감이 낙관적인 경제전망으로 이어져

주식시장에 대한 희망불어넣고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다른 하나의 이유로는 연말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세법상 단기자본 손실을 과세소득에서 공제해주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포트폴리오 내에서 가장 최근에 가격이 하락한 주식을 먼저 매도하고

연초에 다시 매수하려는 경향을 보인답니다.

 

따라서 이러한 포트폴리오 재구성 과정 중 주식 거래가 증가해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는다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1월효과는 왜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는 걸까요?

 

여기에도 두 가지 추측이 존재하는데요.

먼저, 연말 포트폴리오 재구성 시 펀드매니저들이

고객에게 주로 잘 알려진 블루칩(우량 기업)을 추천하여

소외된 중소형주들이 곧 저가 매수세력의 목표가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고요.

 

중소형주의 대주주들이 연초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자사주 매수에 나서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최근 15년 동안 유가증권시장의 1월 한달 간 등락률을 살펴보면,

10차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확률상 2013년 1월효과 가능성은 66.7%에요.

특히 코스닥은 보면 1월의 흐름이 코스피보다 한층 양호한 모습인데요.

지난 해를 제외하고 5년 연속 코스피보다 아웃퍼폼(Outperform)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실제로 코스피지수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여

1월효과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터넷 게임 등

그 동안 오르지 못했던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중소형주 강세가 길게는 한 달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불안으로

1월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도 예상되고 있다는 점 역시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1월효과, 잘 이해가 되셨나요?

이런 재미있는 현상도 존재하다니,

주식시장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여러분의 1월효과 예상은 어떠하신가요? 강세?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