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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이 추억하는 90년대 명작만화

 

 

 

매년 11월 3일이 정부 공식기념일 '만화의 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01년 한국만화가협회가 만화의 부흥과 창작가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 1회 만화의 날 행사를 가진 이후, 올해로 벌써 12회째를 맞게 되었습니다!

  

 

올해의 제12회 만화의 날 기념식은 '상상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는 화두아래 진행이 되는데요.

만화문화산업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와, 해마다 만화의 날을 맞아 시상하는

'오늘의 우리 만화' 시상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 상을 받게 될 작품은요~ 총 5 작품인데요!

 

>> 나쁜친구 –앙꼬 (작품소개 보러가기)

>> 미생 –윤태호 (작품소개 보러가기)

>> 불편하고 행복하게 –홍연식 (작품소개 보러가기)

>> 용병 마루한 – 김성재, 김병진(작품소개 보러가기)

>> 텃밭 – 최민호 (작품소개 보러가기)

 

모두 평단과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니

제 12회 만화의 날인 이번 주 토요일! 서점에 들러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제 12회 만화의 날 '오늘의 우리 만화' 수상작

 

 

 

 

만화의 날을 맞이하여 여러분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고민하다가

제 유년 시절 함께한 애니메이션을 함께 이야기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 <

 

바로 최근 열풍인 90년대 추억이야기를

만화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요,

 

어릴 적에 <천사소녀 네티>를 보면서

매일같이 엄마한테 고슴도치를 사달라고 조르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_<

 

 

 

최근엔 <이끼>, <타짜>, <올드보이> 등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도 인기를 끌고 있고,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만화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죠.

 

아마도 만화만의 풍부한 상상력과 흡입력이 그 이유가 아닐까 해요.

현재의 이 같은 문화산업의 발전은, 과거에 이미 출간되어 산업의 토대를 다져놓은

훌륭한 작품들이 있기에 가능했겠죠^^?

 

2030세대를 울고 울렸던 추억의 90년대 만화를 만나봅시다~

지금부터 출~바알~

 

 

 

 

여성분들~ 사랑의 천사 <웨딩피치> 다들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어요 >_<

당시에는 세일러문도 유행했지만 저 하모니양은 웨딩피치를 더 즐겨봤답니다.

 

피치, 릴리, 데이지 아름다운 세 명의 주인공들~!!

보통 릴리나 피치를 많이들 좋아하시는데, 저 하모니양은 왠지 데이지가 좋더라고요^^

짧은 머리에 털털한 성격이 멋져 보여서 데이지의 변신도구인

파우치까지 구매했던 기억이 있어요 >_<

 

 

웨딩피치 만큼이나 90년대 '소녀변신물'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은 바로

달의 요정 '세일러문'이었죠!  세일러문 '세라'와 그녀의 멋지고 개성있는 친구들!

머큐리, 비너스, 쥬피터, 우라노스, 넵튠의 이야기가 소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1997년 4월 1일 KBS 2TV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세일러문은

6개월간의 방영 당시 평균 33.6%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였다고 하니

90년대의 대표만화이자 '문화아이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그런데 혹시 웨딩피치가 세일러문과 다른 점이 뭔지 아시나요? '0'

변신을 두 번이나 한다는 점이에요#_#

처음 변신에는 웨딩 드레스를, 두 번째 변신을 할 때에는 좀 더 스포티한 복장으로

변신을 한답니다. 기억 나시죠? 헤헷~^^

 

두 번째로 변신했을 때는 특히 다리에 차고 있는 금색 완장(?)이

너무너무 예뻐 보여서 친구들이랑 다들 부러워했던 기억도 나네요~

 

 

 

 

또 저 하모니양은 항상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애완동물도 너무나 키워보고 싶었는데요.

 

바로 <천사소녀 네티>에는 네티가 키우는 귀여운 고슴도치 <루비>!

<카드캡터 체리>에서는 체리의 동반자인 <케로베로스>가!

 

<세일러문>에는 귀여운 고양이 <루나>와 <아르테미스>!

<웨딩피치>에는 귀여운 애완동물 <통통> 항상 피치를 지켜주었었죠^^

 

 

 

당시에 애니메이션들은

주인공의 애완동물(?)이 하나씩 있는 것이 유행이었나 봐요~^^

 

 

 

 

마지막으로는 순정만화라면 잘생긴 남자주인공이 꼭 있기 마련이죠>_<

 

먼저 웨딩피치에서 등장했던 축구부의 케빈이에요... ♥_♥

꺄~ 두근두근>_< 당시에 너무 감정이입을 하고 봤는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케빈은 피치가 좋아하는 남자주인공이지만, 악역이기도 했어요.

나쁜 역할로 나올 때는 얼굴에 문신 같은 것이 그려져서 등장했는데,

어린 마음에 어찌나 무서웠는지...

 

또 한 명의 멋진 남자주인공.

세일러문의 <턱시도가면> 역시 잊을 수 없는 캐릭터죠 T.T

 

세일러문이 악당에게 쫓겨 위기에 처해있을 때마다 짠! 하고 나타나

세일러문과 친구들을 위기에서 구해주었던 멋진 흑기사! 턱시도가면!

 

나중에는 세일러문과 결혼하여 꼬마 세라라는 아기를 낳게 되지요^^

정말 멋진 주인공이었어요…

 

아.. 제가 너무 추억에 빠져있었나요?

그렇다면 이번엔 남성분들의 추억의 시간으로~

 

 

 

로봇수사대 K캅스, 그랑조 등등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던 만화는 수없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최고의 명작은 <피구왕 통키>입니다!

남자 아이들에게 스포츠만화는 특히 인기가 많았어요~

그 중 구기종목의 최강자는 아무래도 <피구왕 통키>가 아닌가 싶어요~^^

 

전설의 불꽃~슛!!! 불꽃슛은 모든 소년들의 로망이었죠^.^

저 하모니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간혹 배구공에 불꽃 모양을 그려놓는 애들도 있었다는^0^

 

그리고 통키의 불꽃슛에 한 번 맞으면,

땅이 깊게 파이고 상대방은 쓰러집니다... 다시 보니까 조금은 잔인한 만화였네요...^^;;

  

통키의 경쟁자였던 타이거는 번개슛과 스카이슛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부잣집 아들에다가 잘생기고 키도 커서 통키 못지않게 인기가 많았죠.

하지만 저 하모니 양은 끝까지 통키만을(!) 좋아했답니다^^~ (저 하모니양은 지고지순 스타일?^^)

 

90년 대에 수많은 애니메이션들이 있었고, 주제가들도 정말 많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기억나는 노래는 통키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특히 "뒤~돌아보지마 패~배가 있을 뿐~" 이 부분은 개그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었죠^^

 

또 피구왕 통키에 이어 구기종목 애니메이션계의 히트작품!

<축구왕 슛돌이>의 인기도 정말 대단했는데요.

1993년 SBS에서 처음 방영된 이후 큰 인기를 얻으며 1997년까지

요청에 의해 여러 번 재방송 되었고, 지금까지도 케이블에서 방영이 되고 있어요^^

 

너무도 좋아하는 축구를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에 유학을 간

슛돌이가 최약체 콜럼버스팀에 입단하여, 팀을 이끌어가는 스토리는

정말 감동 그 자체였죠 T.T!! 엘리트 축구, 어려운 축구가 아닌

항상 '즐거운 축구' '감동의 축구'를 하고 싶었던 슛돌이의 따뜻한 스토리는

참 많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고는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일요일 아침마다 하던 <디즈니만화동산>이나

저에게 12간지를 외우게 해주었던 <꾸러기 수비대> 등 재미난 만화가 참 많았는데,

모두 소개해드리지 못해서 아쉽네요 T_T

 

지금까지 저 하모니 양과 함께 잠시 동심의 세계로 떠나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추억에 잠겨서 마음 속으로 주제가를 따라 부르고 계시다면

저 하모니 양의 임무는 성공이에요!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