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럽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증시가 힘을 쓰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올해는 용띠의 해로 연초에 강한 상승 기운도 전망했지만 점진적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힘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주요 요인으로는 그리스 부채의 재부각과 더불어 정권교체에 따른 불확실성이 힘을 가했고 이러한 영향으로 유로존 은행권의 뱅크런이 발생하면서 부채가 많아진 스페인과 이탈리아까지 위기가 확산되었죠.
또한, EU의 경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IMF는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하향조정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성장률을 3.5%, 미국 2%, 중국 8%, 유로존 -0.3%로 하향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미국의 여러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미국의 경기둔화 가속화와 더불어 중국의 경제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동안 고성장의 대명사였던 브릭스(브라질, 인도, 중국, 러시아)도 급속한 경기 둔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둔화로 각국은 긴축에서 성장을 위한 소비진작과 유동성 확대를 위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돈은 안전자산으로 회귀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독일, 한국 등 일부 국채로만 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심지어는 일부 나라의 (-)금리에도 국채를 사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기준금리와 단기 3년물 국채 금리 사이 역전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6일 이후 단기 3년물 국채금리와 기준금리 사이 역전현상이 나타나면서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났죠.
이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은 7월 6일 고점 1880선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1780선(현재 7월 23일)까지 후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현재는 유동성 함정에 빠져!
현재의 위기는 해결책은 모두 나와 있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위기를 더 키우고 있어….
경기선인 200일 지수 이동평균선을 주목하자
우리는 흔히 200일 선을 경기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일 지수선이 지켜지면 경기가 살아있다고 믿고, 붕괴되면 경기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다우지수는 200일 위에서 지수가 상승하다가 최근에는 지난 5월 이후 200일 선을 기준으로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7월 23일 현재는 200일 지수 위에 위치)
나스닥지수, s&p500지수 모두 동일한 상황입니다. 그만큼 강하다는 것이죠.
유럽의 경우 영국과 독일지수, 스웨덴지수는 미국과 유사하고,스위스, 터키는 오히려 더 강한 모습입니다.
다만 프랑스지수가 다소 둔화된 양상입니다.
하지만 위기 나라인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증시는 여전히 200일 지수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와 200일 지수 이동평균선 사이 괴리도 높습니다.
브릭스는 어떠할까요? 재미있는 것은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유로와 대비 달러가 강세로 가면서 브라질,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은 글로벌 경기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지난 5월 200일 지수 이동평균선이 붕괴된 이후 유럽 위기국과 비슷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는 어떠할까요?
1. KOSPI 일간차트 분석
<종합지수 일간차트 분석>
- 종합지수 200일 지수 이동평균선: 1906포인트
- 5중 바닥권 지지선: 1780선 전후
- 2차 중기 지지선: 1720선 전후
국내 증시도 신흥국의 지수와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이는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당분간 국내 증시는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06포인트가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바닥권인 1차 바닥권인 1780선, 2차 1720선 전후로 중기적 박스권 장세가 전망됩니다.
또한 대등수치 변화일과 변화주가 각각 7월 말, 9월로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 확대에 주목해야 할 듯합니다.
2. 추세선으로 본 국내증시è 단기 및 중기 하락세
<일간차트 추세선>
- 단기 및 중기 추세선 모두 하락세
- 단기 하락 추세선 밴드: 하단- 1740, 중단- 1800, 상단- 1860
- 중기 하락 추세선 밴드: 하단- 1650, 중단- 1780, 상단- 1910
- 업종별 추세선
단기 상승추세 업종: 종이목재, 통신업, 중기상승 업종: 음식료, 전기가스
여타 업종지수는 단기 및 중장기 모두 하락 추세선대에 있습니다.
3. 200일 종목 이동평균선이 살아있는 기업군 : 단기 및 중기적 주목해야
<대우인터내셔널 일간차트>
- 주가 20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 혹은 추세가 살아있는 기업군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삼성전자(005930), 기아차 (000270), 현대하이스코(010520),
현대위아(011210),대한항공(003490), 동아제약(000640), 유한양행(000100), 오리온(00180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기(009150), 한전 KPS(051600), 넥센타이어(002350),
CJ대한통운(000120),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현대글로비스(086280)
아트라스BX(02380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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