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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생활 정보/이슈 & 트렌드

웹툰 추천 - 생생스토리

요즘 스마트 폰이 많이 보급되면서

직장인들이 지하철에서 웹툰을 많이 보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웹툰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바로 윤태호 작가님의 <미생>이라는 작품이랍니다..^^

다음 <만화 속 세상>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이에요.

 

 

 

 

바둑이라는 소재와 직장생활을 잘 엮어낸 만화인데요,

'미생(未生)'이란, 아직 살아있지 못한다는 뜻으로

바둑에서 쓰이는 용어에요..

 

바둑에서는 집이 두 개 이상 있어야 '살아있다'고 하는데요,

두 개 이상의 집을 갖기 위해서.. 살아있기 위해서..

자신의 삶(바둑)을 승리하기 위해서

한 수, 한 수 돌을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미생입니다.

 

 

 

 

주인공인 장그래는 어릴 때부터 바둑을 시작해서..

바둑이라는 세계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지만,

바둑기사 입단에 실패를 하고 맙니다..

그리고 어느 무역상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작은 울타리 안에서 살다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장그래...

 

요즘, 그를 통해서.. 사회의 한 면, 한 면을 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못 보던 세상도 보게 되고...

내가 못 보던 사람들도 보게 되고...

 

 

 

 

주인공 장그래가 출근 첫 날부터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게 된 상황을

곤마(困馬:바둑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돌)라고 표현하거나,

사람의 첫인상을 기풍(바둑 두는 사람의 개성)이라고 표현하는 등..

일상 생활에서 마주치는 순간 순간들을

바둑에 관한 용어로 재해석하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마치 세상을 거대한 바둑판으로 놓고,

세상의 이치를 바둑 용어로 풀이 해주는 느낌이랄까..? ^^

 

 

그리고 작가님은 이것저것 너무나도 많은 걸 알고 계시네요..^^

윤태호 작가님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유~~명한 <이끼>를 쓰신 작가님이세요..^^

 

 

 

 

와~~~ 이거 정말이지...

너무나도 탄탄한 스토리 구성력과

현실세계를 잘 그려낸 표현력의 대가 윤태호 작가님..

 

아마도 이 만화는 사회 초년생들의 바이블이 되지 싶어요..^^

아니다.. 생각해보니.. 사회생활 10년 넘은 저에게도 이렇게 감동인 걸 보면....

어떤 사람이 보든 공감하는 웹툰이 되지 싶네요..^^

 

연재를 시작한지는 꽤나 된 거 같은데....

저는 얼마 전부터 읽기 시작한지라 아직까지 다~~ 읽지는 못했어요..

 

 

 

특히... 22수, 23수는..

'선 차장'이라는 여자 캐릭터가 등장 하는데요..

남편과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아이를 놀이방에 맡겨 놨는데

일이 바빠서 제 시간에 데리러 가지 못하는 등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돌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줍니다..

 

심지어 아이가 그린 가족의 그림에는 엄마의 얼굴조차 그려져 있지 않아요..

 

워킹맘인 제가 읽으면서 완전 울~~~컥 했답니다....

(사실 눈물 찔~~~~~끔 흘렸다죠....ㅜㅜ)

 

내가 행복하자고... 아이가 행복하자고... 하는 생활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거 같은 모습을 볼 때...

혹시 내 모습은 아닐까? 라는 생각에.. 완전 공감… 1000%

 

 

 

그리고 장그래를 포함한 영업팀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볼 때…

아~~ 나도 정말 열심히 살아야 하는구나..!!! 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고,

 

장그래의 상사를 볼 때.. 아.. 나도 저리 멋진 상사가 되고 싶구나~~~ 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매주 화요일금요일..

일주일에 2번의 연재가 이루어지지만,

그 여운은 꽤~~~ 오래 가는 거 같아요..^^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웹툰 중 미생을 완전!!!!!!!!!!!!!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신입직원 교육 중 "미생필독!!"이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고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