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재료 포장 별 만드는 방법!
템퍼링과 커버춰초콜릿 코팅초콜릿 차이는?
모두들 2014년 발렌타인데이 선물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
오늘은 직접! 정성을 담아 초콜릿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재료 준비에서부터 마지막 포장까지!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대작전!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
1. 미리 알아두어야 할 초콜릿 상식!
2. 초콜릿 기본 재료들!
3. 초콜릿 종류별 만드는 방법
① 파베초콜릿
② 몰드초콜릿
③ 유산지을 이용한 막대초콜릿
4. 재료별 포장방법
① 트레이
② 상자
③ 비닐
④ 유리병
1. 미리 알아두어야 할 초콜릿 상식!
그 전에 꼭 알아야 할 초콜릿 상식이 있는데요!
어떤 재료를 사느냐에 따라 만드는 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참고해 두도록 합시다.
템퍼링이란?
초콜릿을 만들 때 들어가는 카카오버터는 녹는점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결정모양으로 형성될 수 있는데요. 녹는점이 34~35℃로 높은 베타결정 상태여야 상온에서 잘 녹지 않는 가장 안정적인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템퍼링은 초콜릿에 들어 있는 카카오버터를 안정적인 구조로 굳히는 작업으로 ‘적온처리법’이라고도 한답니다.^^
템퍼링 방법
쉽게 녹지 않고 윤기가 흐르는 매끈한 쵸콜렛을 얻기 위해서는 탬퍼링이 정말 중요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50℃에서 녹인 후 31~33℃까지 온도를 낮춘 뒤 다시 천천히 온도를 조금 높이면
베타 결정이 사슬처럼 정렬되면서~! ━(゚∀゚)━(゚∀゚)━(゚∀゚)━ 최적의 초콜릿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우리가 원하는 틀에 초콜릿을 붓거나 모양을 만들어 완성하는 것이지요. ^^
▶ [네이버 지식백과] 템퍼링이란? - 카카오의 르네상스 (초콜릿, 2007.12.22, 김영사)
탬퍼링 온도는 코코아버터 함량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요.
종류별로 아래 탬퍼링 온도를 참고해주세요!
종류 |
용해온도 |
냉각온도 |
사용온도 |
다크 커버춰 |
45~50℃ |
27~28℃ |
31~32℃ |
밀크 커버춰 |
40~45℃ |
25~27℃ |
29~30℃ |
화이트 커버춰 |
38~40℃ |
24~26℃ |
28~29℃ |
커버춰(couverture)초콜릿과 코팅용초콜렛 차이는?
탬퍼링 과정을 거쳐 초콜렛을 녹이는 것이 그리 간단하게 보이지는 않는데요.
초콜릿 재료는 탬퍼링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커버춰초콜릿과 탬퍼링이 필요없는 코팅용 초콜렛으로
나뉜답니다.
커버춰초콜릿과 코팅용초콜렛의 차이는 카카오 버터의 함유 유무인데요.
커버춰초콜릿은 코코넛버터의 함유량이 30% 이상이지만 코팅용초콜렛은 카카오버터 대신에 코코넛유, 팜유 등 식물성 유지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코코넛버터가 들어있는 커버춰초콜릿의 경우 템퍼링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코팅용초콜렛에 비해 맛이 풍부하여 좀 더 고급초콜릿에 속한다고 하네요. ^^
2. 초콜릿 기본 재료들!
먼저 초콜릿을 만들려면 재료는 물론 각종 도구가 필요하겠죠.
어떤 초콜릿을 만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준비물 먼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 초콜릿컴파운드, 초콜릿몰드, 짤주머니, 유산지컵, 코코아가루, 초코펜, 전사지, 트레이 등
초콜릿 컴파운드
초콜릿의 주재료로 코코넛버터 함유 여부에 따라 커버춰초콜릿과 코팅용초콜릿으로 나뉩니다.
좀 전에 자세히 알아보았지요? ^^ 그리고 카카오와 카카오버터, 우유 함량에 따라 다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밀크초콜릿으로 나누기도 하지요.
초콜릿몰드
초콜릿 모양을 결정하는데 틀입니다.^^ 실리콘, 플라스틱, 주석 등으로 만들어진 각종 형태의 다양한 몰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출처: 이지베이킹(http://www.ezbaking.com)
짤주머니
녹인 초콜렛을 몰드에 짜 넣거나, 글씨 또는 패턴 등을 그려 넣을 때 사용하는 주머니입니다.
유산지컵
완성된 초콜릿들을 낱개로 담아 포장하거나, 녹인 초콜렛을 유산지컵에 부어도 멋진 초콜렛 선물이 완성됩니다! ^^
3. 초콜릿 종류별 만드는 방법
자, 그럼 본격적인 초코만들기에 돌입해볼까요? =====(ㅇ^0^)ㅇ 슝슝
① 초간단 파베 초콜릿! (생초콜릿)
먼저 쉽게 만드실 수 있는 파베초콜릿을 만들어볼게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 '녹이고, 젓고, 굳히고, 자른 후, 뿌린다'의 주인공이랍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 준비물 : 다크 커버춰 초콜릿 200g, 동물성 생크림 250ml, 코코아가루, 녹차가루, 딸기가루
(취향에 따라 준비해주세요!) 생초코릿 사각 틀 혹은 사각 그릇(우유곽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먼저 생크림을 그릇에 담아 물이 든 냄비에 넣어 열을 간접적으로 가해주는 중탕 방식으로
따끈~ 하게 데워줍니다^^
참, 동물성 생크림의 양은 다크 커버춰 초콜릿 양의 약1/2~1/3이 적당해요!
생크림 양이 많을수록 부드러운 맛이, 적을수록 다크 초콜릿 본연에 가까운 진한 맛이 나니
참고하세요 ;)
어느 정도 생크림이 따뜻하게 데워지면 다크 초콜릿을 투하해주세요! 퐁퐁=3=3
초콜릿이 금방 스르르~ 녹을 거예요. 초콜릿이 거의 녹아가면 그릇을 꺼내서 휘리릭~@ 저어주세요!
짠~! 구석구석 잘 저어진 모습입니다! 요 녀석을 미리 준비한 사각 틀에 조심스레 부어 주세요 :)
부어주신 후, 그릇 양쪽을 잡고 살며시 들어 바닥에 '톡톡톡' 쳐주시면 울퉁불퉁한 표면이 매끈하게 정리가 된답니다. 저는 미처 깜박하고 이 과정을 건너뛰어서 표면이 울퉁불퉁해요ㅠㅠ
이렇게 부운 틀을 서늘한 곳 혹은 냉장고에서 약 1시간 정도 굳혀주세요! :)
짜잔~!! 한 시간 뒤, 늠름하게 굳은 모습입니다!! 이 녀석을 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잘라주세용
스윽 스윽~ 20조각으로 잘랐습니다! 다크 커버춰 200g으로 20조각 정도 만들 수 있네요. ^^
슬슬 파베 초콜릿의 모습이 나오죠?ㅎㅎ 이제 이 녀석들에게 예쁜 옷을 입혀줄 거에요!*_*
파베초콜릿에는 주로 코코아 가루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저는 오늘 코코아, 녹차, 딸기 가루를 사용했어요.
각 가루들을 비닐 봉투에 넣고 초콜릿 조각들을 넣은 후 쉐킷쉐킷~♪ 흔들어주세용
핡핡.. 어머어마한 자태를 뽐내는 우리의 생초코릿!! 드디어 완성입니다~ >ㅁ<//
색깔이 너무 이쁘죠? 색은 선명하고 향기는 상큼해요! 만들기도 쉽고 맛도 대만족이랍니다~ :)
9구 상자에 하얀색 유산지 컵을 깔고 파베초콜릿들을 살포시 넣어줬어요! >_< 포장까지!! 완성!!!
참, 포장법은 마지막에 한 번 더 총정리를 할 예정이니 스크롤 고정!! 부탁드려요 쿄쿄 ♡
② 몰드초코릿
다음으로 만들어볼 것은 몰드 초콜릿입니당!
개인적으로는 앞서 만들었던 파베 초콜릿보다 정성이 더 많이 가는 초콜릿이었어요.
• 준비물: 코팅 초콜릿 다크 200g, 화이트 200g, 짤주머니, 몰드(원하는 모양의 몰드로 준비해주세요), 초코펜(초콜릿을 꾸밀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은 짤주머니에 담아 입구를 단단히 봉해주세요.
왜냐... 단 한 방울의 물도 용납해서는 안되거든요!!
그럼 초콜릿이 제대로 굳지 않기 때문에 고무줄로 혹은 빵끈으로 꽁꽁 동여매주세요~~
커버춰 초콜릿으로 매끈한 표면을 얻으려면 앞서 살펴본 '탬퍼링'을 거쳐야 해요.
집에서 하기는 어렵고 번거롭죠ㅠㅠ
코팅 초콜릿을 사용하면 맛은 다소 덜하지만 손쉽게 반짝이는 표면을 얻을 수 있답니다.+_+
맛에도 욕심이 나신다면 코팅초콜릿+ 커버춰 초콜릿을 절반씩 넣으면 되니 참고하세요!
초콜릿을 담은 짤주머니를 따뜻하게 덥힌 물에 넣어 손으로 주물주물~ 해줍니다 ;)
약 5분 가량이면 초콜릿이 스르르 녹습니다. 그럼 짤주머니 끝을 가위로 살짝 잘라주세요.
짤주머니에 힘을 줘 몰드를 채워주세용! 저는 오늘 하트 모양의 몰드를 선택했어요 ;)
짜잔~ 서서히 채워지고 있는 몰드들!
초콜릿을 채워주시고 몰드를 양 손으로 들어 바닥에 대고 '탕탕' 쳐주시면 표면이 고르게 정리됩니다.:)
서늘한 곳에서 약 1시간 정도 굳혀줘요!
휘리릭~ 한 시간 후 단단하게 굳은 초콜릿들의 모습이에요. 가장 기대되는 순간인 거죠ㅋㅋ
이 녀석들을 유산지를 깔아둔 바닥에 대고 탕! 탕! 쳐줍니다.
데굴데굴~~ 몰드에서 떨어지는 초콜릿들! 너무 귀엽죠! 표면이 반짝반짝하는 것 좀 보세요 >_<
이녀석들을 색깔별 일렬로 정리해주세요. 이쁘게 표면을 꾸미려고 하거든요!
짤주머니로 다크 초콜릿 하트는 화이트 짤주머니로,
화이트 초콜릿 하트는 다크 짤주머니로 꾸며주세요!
파티시에가 빙의한 느낌으로ㅋㅋ 과감하게 지그재그로 그어 주세요. ;)
전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져 오른쪽 아래 초콜릿 일부가 저렇게...ㅠㅠㅋㅋ
상자에 유산지 컵을 깔고 이쁘게 넣어 포장해줍니다! 드디어 완성!! ^^
③ 유산지 컵을 이용한 초콜릿!
마지막으로 남은 초콜릿은 유산지 컵에 대고 직접 만들 거에요!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이죠 :)
• 준비물 : 트레이, 유산지컵, 화이트 초코펜, 막대(과자로 준비하시면 더욱 좋아요)
가장 첫 번째 유산지컵 한 줄을 봐주세용!
화이트 초코펜을 50도 이하의 따뜻한 물에서 5분 이상 녹여주세요.
그리고 원하시는 메시지를 화이트 초코펜으로 거.꾸.로 한자 한자 조심스럽게 써주세요.
약 20분 정도 서늘한 곳에서 굳힌 후, 다크 초콜릿으로 위를 채워주세요!
다시 5분 정도 적당히 굳힌 후, 막대를 살짝 꽂아서 다시 30분 정도 굳혀주세요.
유산지 컵을 조심스럽게 떼어내면~ 짜잔!!
그 외에 유산지 컵을 초콜릿으로 채우고 어느 정도 굳어지면
그 위에 다른 색상의 초코릿이나 초코펜으로 직접 원하시는 메시지를 적어도 좋답니다.
4. 재료별 초콜릿 포장방법!
드디어 포장시간입니다! 모든 재료는 초코만들기의 메카, 을지로 4가 방산시장에서 구입했어요!
만들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가게에 따라 각기 운영시간이 다르지만 발렌타인데이 대목을 앞둔 요즈음은
평일에도 7시까지 운영하는 곳이 많아요!
(왼쪽 끝에서부터) 유산지 혹은 투명 포장지, 빨간 리본끈, 잘게 잘린 트레이싱지, 유리병, 뚜껑이 달린 컵, 상자, 그 밑으로 트레이, 유산지컵, 개별 포장을 도울 포장지들, 싸개지(빨간색, 은색), 포장끈, 메시지 태그
① 트레이와 투명포장지로 사랑의 메시지를 강조!
몰드초콜릿과 유산지컵을 데려와 트레이에 넣어봤어요!
가운데 두 초콜릿은 색상 싸개지로 살포시 포장해줬어요.
바닥은 트레이 밑에 단단한 상자를 잘라 받침대로 받쳐줍니다.
트레이를 하트가 그려진 투명 포장지로 둘러싸고 양 끝을 빨간 리본으로 묶으면 완성!
메시지를 강조할 때 유용해요. :)
② 상자로 고급스러움을 강조!
고급스러운 초콜릿의 느낌을 전할 수 있는 상자 포장! 부모님과 어르신들께 드릴 때 좋겠네요.
③ 프린트 비닐을 이용한 개별 포장으로 귀여움을!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 등 많은 사람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할 때는 개별 포장이 유용할 것 같아요.
초콜릿을 비닐 포장에 넣고 포장끈이나 리본으로 묶어주세요!
④ 유리병과 컵을 활용해 앙증맞게!
초콜릿을 두고두고 먹고 싶다면?
병이나 컵에 포장해 태그와 리본끈으로 마무리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_^)_旦~~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들기와 포장법! 어떠셨나요?
그럼 오늘도 사랑하는 분들과 달콤하고 행복한 발렌타인데이 되길 바랄게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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