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박스 추천! 캠핑 쿨러 고르는 법, 스틸쿨러 쿨러백 선택과 관리 노하우
- 김강석의 RC와 캠핑
오늘은 여름철 필수품이자 캠핑에서 꼭 필요한 아이스박스(쿨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그동안의 캠핑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스박스 고르는 법, 관리 요령 등을 설명해 드릴 예정이니 캠핑장비 선택 시 참고하시기 바라요. ^^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아이스박스(쿨러)의 재질별 종류: 섬유, 플라스틱, 스틸
• 플라스틱쿨러 VS 스틸쿨러: 비슷한 성능으로 스틸쿨러는 가격이 더 비싸지만 외관이 훌륭함
• 아이스박스 구매 시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는지 등 제품 불량여부 확인 필수!
• 아이스박스 구매 후 냉기를 최대로 활용하기
: 상하기 쉬운 음식일수록 쿨러 맨 밑에 두기, 큰 박스 1개보다는 작은 박스 2개가 효과적
1. 아이스박스(쿨러)의 종류
음식물을 보관하고 상하지 않게 유지시켜주는 아이스박스와 캠핑쿨러는 일상생활에서도 요긴하게 사용되고, 나들이나 캠핑에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와 같은 물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스박스(쿨러)는 크게 제품의 외부 재질을 기준으로 섬유, 플라스틱, 스틸 3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 3가지 재질에서 용량과 구조 및 내부 충전재 등으로 보다 세부적으로 분류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죠.
1) 섬유재질로 된 일명 쿨러백
섬유재질의 경우, 접고 펼 수 있고 부피도 가벼워 간편하게 사용하기 쉬운데요.
짧은 나들이에서 사용하고 내용물을 다 소진하면 접어서 가져올 수 있어 수납에 부담이 없답니다.
단, 장시간 냉기를 유지하기에는 다른 제품보다 취약하고 외부 충격에 의한 내용물의 파손 위험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플라스틱 재질(폴리에틸렌) 아이스박스
플라스틱 재질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쿨러인데요. 보냉이 오래 지속되고 외부충격에 의한 내용물 파손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용량과 성능의 제품들이 많다 보니 선택의 폭도 비교적 넓은 편이지요.
단점으로는 내용물을 다 소진하고 복귀할 때에도 부피가 그대로라 공간을 다소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른 짐들을 빈 공간에 채워 넣으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3) 스틸재질로 만들어진 스틸쿨러
스틸재질의 경우 안정적 보냉효과와 외부충격에 의한 파손위험 감소 등 플라스틱 재질의 재품과 거의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멋진 외관으로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답니다.
다만 다른 재질의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격이라 가격의 부담이 크고, 스틸 표면의 손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편안하게 사용하기 힘들다는 점이 단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4) 플라스틱쿨러 VS 스틸쿨러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아이스박스 구매 시 어떤 제품이 좋은지 추천해 달라는 분들이 많은데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플라스틱 제품 군이 단연 인기였지만, 최근 들어 스틸 제품을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답니다.
이전에는 스틸쿨러가 너무 고가여서 보편화 되지 않았는데요. 캠핑이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점차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면서 빛을 보고 있는 것이지요.
최근에는 스틸쿨러와 플라스틱쿨러의 보냉상태를 테스트한 글들도 자주 보게 됩니다.
가격 면에서 스틸쿨러가 훨씬 비싸기 때문에 기능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실제로는 보냉 효과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플라스틱 재질이 더 좋다는 의견들도 많답니다.
물론 스틸쿨러의 쿨한 외관을 플라스틱이 따라오진 못하겠지만 아직까지 이 둘은 아이스박스계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 아이스박스 선택의 기준은?
캠핑을 가는 경우, 일정은 주로 짧으면 당일 나들이고 보통이 1박2일에서 2박3일, 길어봐야 3~4박인 경우가 많은데요. 과연 일 년 중 아이스박스가 가장 필요한 시기는 몇 개월 정도가 될까요?
그리고 그 중에 3박 이상 캠핑을 나가는 경우가 몇 번이나 되는지 아이스박스를 구입하기 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스티로폼아이스박스
70~80년대까지만 해도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을 넣고 음식을 보관해도 몇 일은 거뜬히 넘겼다는 사실~
모두들 기억하고 계시겠죠? ^^
하물며 지금 나오는 물건들은 그 때 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엄격한 검증을 거쳐 만들어 졌으니 기능이 더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만큼 아이스박스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사용하는 사람이나 환경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갖춘 아이스박스라고 하더라도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가격대비 재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아주 안 좋은 성능이지만 좋은 제품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요. 따라서 아이스박스를 선택하기 이전에 어떤 용도로 얼마나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인지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3. 아이스박스 구매 노하우
본인의 캠핑 기간이 평균 1박 내지 2박 정도라면, 사실 요즘 나오는 웬만한 아이스박스의 경우는 충분히 보냉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그만큼 이제 제품의 성능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아이스박스 구매 시 성능 외에 어떠한 노하우들이 있을지 구매 단계를 세 단계로 나누어 정리해보겠습니다.
구매 첫 단계
• 현재 보유한 차량의 수납상태와 캠핑스타일을 고려해 아이스박스의 용량을 결정
(2박 기준 보통 40~50L 정도가 적당)
• 구매를 위한 자금 상황 고려
구매 두 번째 단계
• 용량을 선택하고 구매 자금을 결정했다면 모양과 색상을 선택
• 돈의 여유가 된다면 멋진 외관까지 갖춘 스틸쿨러를, 캠핑 장비들 중 쿨러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면 좀 더 저렴한 플라스틱 아이스박스 선택
구매 세 번째 단계
• 제품의 완성도 파악
• 단순히 인터넷으로 제품 사진을 비교하고 의견을 참고하기보다는 가까운 마트나 캠핑용품점을 찾아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것
캠핑쿨러의 구매 단계 중에서도 무엇보다 직접 제품을 눈으로 확인해보는 세 번째 단계가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냉기가 빠져나가는 뚜껑 부분과 몸체 사이의 결합부분이 헐겁지는 않은지, 뚜껑을 닫을 때 공기가 지나치게 압축되는 느낌이 있거나 바람이 빠지는 느낌은 없는지, 전체적으로 내장재가 들어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특히, 몸체에는 대부분 내장재가 들어가 있지만 뚜껑부분에 내장재가 들어간 제품과 없는 제품이 있으니 유의하세요. 그리고 뚜껑의 경우 고정핀이나 고정 고리가 있는 제품을 고르시는 것이 좋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시고요.^^
이렇게 구매를 결정했다면 인터넷을 활용해 해당 상품의 평가를 참고하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의 정보를 얻어 구매하면 되는데요.
물건이 도착하면 아이스박스에 물을 채워 물이 흘러나오는 곳이 있는지 확인해서 냉기 손실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향이나 연기를 넣어 테스트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4. 아이스박스의 관리 비법
이렇게 해서 아이스박스를 구매했다면 이제 아이스박스의 냉기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틸쿨러든 플라스틱쿨러든 더운 날 아무래 냉매를 많이 채워도 주위 열로 인한 냉기 손실은 어쩔 수가 없는데요. 여기에 문까지 자주 열고 닫게 되면 보관되어 있던 냉기가 큰 입구를 통해 날아가 버리면서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지지요. 따라서 캠핑 시 아이스박스는 다음과 같이 관리해 주세요.
• 최대한 서늘한 곳에 쿨러를 설치한다
• 음식은 너무 많이 채우면 냉매가 적게 들어가고 냉기가 고르게 퍼지지 못해 냉기의 손실이 커진다
• 찬 공기는 밑으로, 더운 공기는 위로 향하기 때문에 상하기 쉬운 음식을 바닥에 놓고 금방 먹을 음식을 그 위에 놓은 다음 맨 위에는 냉매를 올린다
• 너무 큰 용량의 아이스박스보다는 작은 용량과 중간 용량의 아이스박스 두 개가 효과가 더 크다.
• 2박 이상의 캠핑이라면 무조건 아이스박스를 믿기보다 중간중간에 냉매를 채워주는 것이 좋다
특히, 너무 큰 용량의 아이스박스보다는 작은 용량의 여러 개가 더 효과가 좋은데요.
큰 용량은 한 번에 많은 내용물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자주 뚜껑을 열게 되어 열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반찬이나 음료같이 자주 필요한 음식물은 작은 쿨러에 넣어 사용하고, 상하기 쉽고 오래 보관할 내용물은 좀 더 큰 쿨러에 나눠 보관하면 그만큼 문을 여는 횟수가 줄어 냉기가 오래 유지됩니다.
그리고 요즘 캠핌장은 시설이 워낙 좋아 자체적으로 냉장고를 비치한 곳이 많고 생수통에 물을 얼려 서비스로 제공해 주는 곳들도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잘만 활용해도 음식을 어느 정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스박스를 비롯한 캠핑용품을 구입할 때에는 꼭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제품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지 신중하게 고민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용자가 캠핑용품의 완벽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불필요한 지출이나 불량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줄어들겠죠?
그럼 작은 캠핑용품 하나도 알뜰하게 구매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줄 아는 합리적이고 멋진 캠퍼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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