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 읽을만한 도서 추천!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선
독서의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면 행복을 신경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져 다른 계절에 비해 차분하면서도 다소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감정을 달래고자 많은 사람들이 가을에 유달리 책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식을 살찌게 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대학교에서 발표한 권장도서 100선 중 추천작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 한중록
: 사도세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의 인생 회고록
: 줄거리 – 사도세자의 죽음 등 혜경궁 홍씨가 겪은 다양한 궁중 이야기
: 특징 – 사도세자와 영조의 갈등, 역적으로 몰린 아버지의 이야기 등
당시 혜경궁 홍씨가 겪었던 많은 일들을 그녀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음
- 위대한 유산
: 영국의 대표작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
: 줄거리 - 신분상승을 위해 가족을 떠난 핍의 성장 스토리
: 특징 –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했던 19세기 영국의 사회상을 알 수 있음
- 논어
: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
: 줄거리 – 인생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공자와 제자들의 답변
: 특징 – 시대에 맞게 재해석된 다양한 논어를 만나볼 수 있음
- 역사
: 인류 최초의 역사가인 헤로도토스가 집필
: 줄거리 - 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을 중심으로 펼쳐진 3천여년 전 인류의 삶
: 특징 – 3천년 전 인류의 모습에 나를 비춰보며 스스로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
- 카오스
: 뉴욕타임스 과학 기자 출신인 저자가 쓴 과학서적
: 줄거리 – 불규칙 속에 숨겨진 규칙을 밝혀내는 카오스 이론의 종합적인 정보
: 특징 –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과학 서적
서울대 권장도서 선정 목적
많은 정보 중에서도 유익한 정보를 모아 정제하고, 그것을 축적시키는 것이 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치 판단의 근거가 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요. 따라서 풍부한 지식은 삶의 지혜를 선사하는 현명함의 근간이 됩니다.
이렇듯 우리 삶에 중요한 부분인 지식을 가장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독서입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독서량 조사결과에도 나타나듯, 우리나라 독서량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요즘에는 학문을 쌓는 학생들마저도 전공 관련 책만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는다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겠죠?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선은 국문학, 영문학, 철학 등 18명의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5개월간의 작업 끝에 완성됐는데요. 따라서 지식인들이 추천하는 '꼭 읽어두면 좋을 만한' 책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고민하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권장도서 목록에는 ▲한국문학 ▲외국문학 ▲동양사상 ▲서양사상 ▲과학기술 다섯 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분류된 100권의 책이 담겨 있는데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나 평소 관심이 있었던 분야 중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며 찬찬히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한국문학
한국문학은 한국인 만의 고유한 사상과 감정, 정서를 바탕으로 하여 쓰여졌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면 많은 공감을 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작품이 만들어진 당시의 역사적 사건이나 트렌드가 작품에 녹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역사도 함께 느낄 수 있는데요.
한국의 역사를 공부하거나 한국의 고유한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국문학 서적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문학 분야에서 읽어볼 만한 작품으로는 ▲박경리의 토지 ▲최인훈의 광장 ▲김만중의 구운몽과 고전 소설인 ▲춘향전 등이 있는데요. 많음 작품 중에서도 대신증권이 가장 추천하는 한국문학 작품은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입니다.
조선의 역사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한중록'은 한국문학 카테고리의 추천도서 중에서도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궁중문학의 정수, 한중록
조선왕조는 500년의 긴 역사만큼 수많은 이야기를 낳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손꼽히는 것은 '사도세자의 죽음'입니다. 아버지 영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아들인 사도세자 사건은 당시에도 큰 파란을 일으켰으며, 최근에는 영화 '사도'를 통해 재조명 되기도 했는데요.
사도세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는 이 전대미문의 사건을 '한중록'에 담았습니다.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로 풀어 쓴 회고록으로, 자신이 세자빈에 책봉된 이야기부터 아들 정조에 의해 배척당한 친정 이야기까지 혜경궁 홍씨가 살아온 긴 세월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중록'은 사도세자와 영조, 두 사람의 관계나 당시 궁중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혜경궁 홍씨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정치나 인간관계, 인간 심리 등으로 복잡하게 얽힌 그 당시 상황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올해로 서거 200주년을 맞이한 혜경궁 홍씨. 파란만장한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중록'에 녹아있는 그녀의 인생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외국문학
외국문학은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데미안이나 장발장처럼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고전 소설이 스테디셀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와 같이 서양 사상의 근간이 되는 작품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죠.
고대 그리스의 문화부터 19세기 산업혁명, 중국의 문화대혁명에 이르기까지 평소 외국의 다양한 역사적 사건이나 문화에 관심을 가졌던 분이라면 외국문학 카테고리의 작품을 추천합니다.
외국문학 분야의 추천 도서로는 ▲단테의 신곡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등이 있는데요.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입니다.
19세기 영국 사회에 지금의 모습을 비춰보며,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위대한 유산'. 때문에 '위대한 유산'은 서양문학 추천 도서 중에서 특히 읽어볼 만 합니다.
진정한 신사의 의미, 위대한 유산
소설 '위대한 유산'은 셰익스피어와 함께 영국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찰스 디킨스의 작품입니다. 이 시기에 쓰여진 근대 서구 문학작품은 주로 사회적 지위 상승에 대한 욕망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데요. '위대한 유산' 역시 신분상승을 하고자 하는 주인공 핍의 욕망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천한 신분을 부끄러워하던 핍은 익명의 부호에게 거대한 재산을 물려받게 되고, '신사'가 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납니다. 이 과정에서 핍은 가족을 외면하기도 하고, 에스텔라와 함께 향락에 빠지기도 하죠.
전 재산을 잃고 방황하던 핍은 끝까지 자신의 손을 놓지 않는 매형 조를 통해 자신이 꿈꾸던 '신사'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참된 인간성을 가진 조가 진정한 의미의 '신사'인 것이죠. 제목인 '위대한 유산'이란 물질적 재산이 아닌,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 핍이 얻은 '정신적 성장'을 의미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격과 같은 정신적 요소보다 재산 등의 물질적 능력만을 중시하던 19세기 영국 사회를 꼬집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오늘날의 사회도 이 시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가을에는 '위대한 유산'을 통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나는 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시해야 할 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동양사상
동양사상은 우리의 윤리나 정치 사상에 밑거름이 되는 철학입니다. 동양사상은 개인주의적인 서양의 사상과는 달리 전체주의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자연을 인간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존재로 인식해 전통적인 우리의 정서와 잘 맞죠.
평소 유교문학과 같이 조상들의 가르침에 관심을 두고 있던 분이라면 동양사상 카테고리에서 읽어볼만한 책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동양사상 분야의 대표적인 서적으로는 ▲일연의 삼국유사 ▲증자(曾子)와 자사(子思)가 저술한 대학, 중용 ▲맹자 ▲장자 등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논어는 특히 주목할만한 도서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학문과 윤리 사상 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논어'는 많은 동양사상 서적 가운데에서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동아시아 철학의 대표적인 고전, 논어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 '논어'. 논어는 2,000년 이상 동아시아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특히 5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조선은 유교사상을 근간에 두고 있어,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논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죠.
'논어'에는 주로 공자와 제자들과의 대화가 간결한 형식으로 실려있는데요. 처음 읽었을 때는 그 내용이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찬찬히 읽으며 내용을 곱씹어보면, 공자의 짧고 함축적인 대답이 우리에게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도 논어는 철학자 강신주처럼 수많은 학자들에 의해 그 시대에 맞는 내용으로 재탄생 되고 있습니다. 이 점이 우리가 논어를 읽어봐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인데요. 논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음미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만, 우리의 모습에 맞게 재해석된 논어는 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답을 음미할 수록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 논어! 재해석된 작품이 많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논어'를 찾아 공자의 가르침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죠?
서양사상
서양사상은 그리스 사상(헬레니즘)과 기독교 사상(헤브라이즘)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양 사상의 주요 키워드는 '이성'과 '경험'입니다. 인간은 이 두 가지 키워드를 고유한 특징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물이나 동물과는 다른 존재로 구별된다는 것이죠.
평소 소크라테스, 베이컨, 데카르트, 칸트 등 서양사상과 관련한 학자들의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이라면 서양사상 카테고리를 주목해보는 게 좋겠죠?
서양사상 분야에서는 ▲장 자크 루소의 에밀 ▲플라톤의 국가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아담스미스의 국부론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데요. 특히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는 서양사상이 시작된 유럽 역사의 근본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서양사상 카테고리에 속한 서적들 가운데에서도 특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의 역작, 역사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에 있어 인류의 역사를 빼놓을 수 없겠죠. '역사'는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을 중심으로 3천여년 전 인류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 책은 인류 최초의 역사가로 알려진 헤로도토스가 집필했는데요.
그는 트로이 전쟁 등의 전투장면을 세부적으로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카르타고와 키프로스 등 지중해에 위치한 나라를 중심으로 그 당시 부족들의 의식주, 전통풍속, 경제활동 등 대부분의 생활 모습을 '역사' 안에 기록했다고 합니다.
헤로도토스는 '역사'를 집필하기 위해 직접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아프리카인, 아랍인, 이집트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헤로도토스의 이러한 열정적인 취재 덕분에 '역사'에는 더욱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현재를 비추어 보며 실패를 방지할 수 있죠. 이번 가을에는 3천년 전의 인류의 모습에 나의 모습을 비춰보며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과학기술
과학기술 분야 도서는 물리학, 유전자, 우주,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있습니다. 이번 권장도서에 선정된 도서들은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이라고 하는데요. 과학기술 분야를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했던 분들도, 권장 도서와 함께 과학과 조금 더 친해져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의 읽어볼 만한 책으로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등이 있는데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은 ▲제임스 글리크의 카오스입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관한 이야기를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한 '카오스'. 때문에 '카오스'는 과학기술 분야 추천 도서 가운데서도 특히 읽어볼 만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질서 속에서 질서를 찾다, 카오스
뉴욕타임스의 과학 기자였던 제임스 글리크는 '카오스'라는 책을 통해 카오스 이론의 탄생과 발전 과정, 앞으로의 전망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책을 위해 3년에 걸친 기간 동안 과학자들과 직접 카오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카오스에 대한 논문을 검토했다고 하는데요.
카오스 이론이란 매우 무질서하고 불규칙적으로 보이는 현상 속에 숨겨진 규칙이나 법칙을 밝혀내는 이론을 말하는데요. 나비의 날갯짓으로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가 이 카오스 이론의 핵심사상이라고 합니다.
그는 일반인도 이 책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날씨 변동, 심장의 고동, 세탁기, 로봇 등 카오스 현상이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카오스 이론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삼아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을 넘어, 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도서 외에도 많은 책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권장도서 100선 홈페이지에서 찬찬히 살펴 보고,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골라 독서를 시작해 보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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