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용 텐트 추천!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 2 사용 후기
– 김강석의 RC와 캠핑
캠핑을 하면서 날이 갈수록 새로운 보금자리, 즉 텐트를 장만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는데요. 이번에 드디어 새 텐트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내 집을 장만하는 것은 어렵지만, 캠핑에서 보금자리를 바꾸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이지요.
저는 이미 보유한 캠핑용품을 새로 구입하거나, 불필요한 캠핑용품을 구입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캠핑에 딱 필요한 용품만 구입하는 편이지요. 하지만 겨울이 다가오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텐트로는 우리 가족의 쾌적한 캠핑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새 텐트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해준 텐트 퀀텀, 고마웠다~~!"
캠핑 스타일이 다양해짐에 따라, 출시되는 텐트의 종류도 많아져 그만큼 텐트 선택의 폭이 늘었는데요. 가족 캠핑을 목적으로 하는 캠퍼들은 보통 콜맨의 코쿤과 코오롱의 수펠, 스노우피크의 랜드락 이 세 가지 텐트 중 하나를 구입하게 됩니다.
물론 에어텐트나 다른 텐트를 구입할 수도 있지만, 캠핑 경력이 오래된 캠퍼라면 위의 3가지 텐트가 가족용 텐트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4인 이상의 인원이 함께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는, 충분한 크기를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가지 텐트 중에서 가장 좋은 하나를 고르라고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각 텐트마다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저는 예전부터 콜맨의 코쿤을 구입하고 싶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이번에 저렴한 가격으로 코쿤 텐트를 구입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예정보다 1년 일찍, 새 텐트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제가 구입한 텐트를 평가한 글이라기보다, 새로 구입한 텐트를 자랑하는 글에 더 가깝다는 점 참고하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 이 제품이 콜맨의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 2(이하 코쿤 2)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디자인과 색상인데요. 그 다음으로 텐트의 기능적인 부분이 매력적입니다.
저는 이번 캠핑에서 코쿤 2를 처음으로 설치해봤는데요. 설치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이 코쿤 2를 설치할 때 도와줬던 경험이, 이번에 도움이 톡톡히 된 것 같습니다.
사진 속 모습은 코쿤 2를 풀세팅한 모습입니다. 확실히 예전에 사용하던 텐트인 퀀텀보다 실내가 넓습니다.
겨울철에도 이 텐트 안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요. 하지만 제가 이번에 코쿤 2를 새로 장만하게 된 이유는 기존에 사용하던 텐트인 퀀텀보다 바람을 더 잘 막아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코쿤 2가 외부의 바람을 막아주어,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코쿤 2의 외형을 살펴 볼까요.
위 사진은 코쿤 2의 설치가 완료된 모습인데요. 텐트의 색상과 디자인이 제 마음에 쏙 듭니다.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에 차이를 보이겠지만, 시원스러운 모습의 측면창이나 텐트의 색상, 폴대의 구조 등이 텐트의 웅장한 자태를 연출합니다. 이런 텐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역시 코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텐트와 함께 캐노피 차양막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이번 코쿤 2 모델부터 캐노피에 사이드 월이 부착되어 있는데요. 이 사이드 월 덕분에 코쿤 2는 기존 모델보다 측면 바람과 비를 좀 더 막아줍니다.
텐트 측면에는 촘촘한 매쉬창이 넓게 자리하고 있고, 측면 창문 상단에는 투명 윈도우가 적용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텐트 안에서도 비 오는 날, 비 내리는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측면에 위치한 X자형 구조의 폴대는 텐트의 몸체를 더 강하게 지지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코쿤 2는 폴대가 X자형 구조로 되어 있어, 기존 제품에 비하여 강한 바람에 더 단단히 버틸 것이라 예상하는데요. 물론 너무 강한 바람이 불 경우에는 스트링을 보강하여 텐트 몸체를 더 단단히 잡아주어야 할 것입니다.
텐트 뒤쪽에도 개방할 수 있는 창이 마련되어 있지만, 저는 코쿤 2를 주로 겨울에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뒷문을 개방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실내에서 본 측면 창문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코쿤 2 상단 부분에 오픈 벤틸레이션(환기구)이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코쿤 2에 새롭게 추가된 사항인데요. 이 벤틸레이션은 텐트 내의 공기 순환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벤틸레이션이 천장에 위치하고 있어 텐트 안에서도 하늘의 별을 볼 수 있고, 비가 오는 풍경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코쿤 2를 계속 사용하게 되면 이 부분이 단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벤틸레이션으로 인한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코쿤 2의 이너텐트 모습입니다. 4면의 문이 개방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문들은 모두 출입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치하고 난 직후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퀀텀 텐트의 실내 크기와 별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코쿤 2 내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니, 퀀텀 텐트와의 크기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사진속 에어매트는 180*260(가로*세로) 크기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퀀텀 텐트에 이 에어매트를설치하면 텐트 안이 꽉 찼는데요. 코쿤 2에 이 에어매트를 설치하니, 양쪽으로 여유공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쿤 2는 수납 가방들을 텐트 내부에 들여놔도 충분한 공간이 생길 정도로 내부 공간이 퀀텀보다 훨씬 넓습니다. 이 제품은 워낙 유명한 제품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양한 정보와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코쿤 2에 대한 정보 설명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고, 실제 캠핑에서 이 제품을 사용한 모습을 좀 더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헥사 타프와 함께 코쿤 2를 설치한 모습인데요. 두 제품의 색상이 잘 어울리네요.
캠핑을 다닐 때 최소한의 물건만 가지고 다니다 보니, 텐트와 캠핑용품을 풀세팅 해놓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썰렁한 모습입니다. ㅎ
캠핑에서 가장 필요한 공간은 자는 공간과 먹는 공간입니다. 때문에 IGT 세트와 캠핑 체어, 아이스박스 외에는 캠핑용품을 거의 가지고 다니지 않는데요. 처음 캠핑을 다닐 때에는 키친 테이블이나 폴더블쉘프 같은 것도 가지고 다녔지요..
이번에 텐트를 바꾸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우리 두 공주님입니다.
조금 더 감성적인 캠핑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데이지 체인에 다양한 색상의 비너도 준비했는데요. 아직 이곳에 걸어둘 물건들이 도착하지 않아 세팅이 완성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텐트를 바꾸고 나니, 감성적인 분위기의 캠핑을 즐기고 싶어집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ㅎㅎㅎ
나른한 오후에는 우리가족만이 쉴 수 있는 그늘진 공간을 만들어, 그 속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로써 우리가족은 5번째 텐트를 맞이했고, 앞으로는 이 텐트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쌓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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