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트렌드 훑어보기
– 트렌드코리아 2016, 2016 대한민국 트렌드, 빅 픽처 2016 등 도서 소개
새로운 해가 밝아올 때마다 올해엔 기필코 이루겠다고 다짐하는 목표 한 가지씩 있으실 텐데요. 그 중에서도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 읽기'와 같은 다짐은 많은 분들의 신년 단골 목표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렌드코리아 2016, 2016년 대한민국 트렌드, 빅 픽처 2016 등 2016년 트렌드를 한눈에 읽어볼 수 있는 도서들을 모아 정리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서 목표 달성뿐 아니라 각 분야의 트렌드를 미리 훑어보고 싶은 욕구까지 충족해주는 트렌드 관련 도서,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트렌드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난도 외 6명 지음
- 지난 해 소비 트렌드 회고 및 올해 소비 트렌드 예측
- 10가지 소비 트렌드 키워드 한 눈에 정리 – MONKEY BARS
·2016 대한민국 트렌드
- 온라인리서치 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 지음
- 올해 트렌드 키워드 7가지로 정리
- 사람들의 감정적 경험을 배경으로 트렌드 전망
· 빅 픽처 2016
- 하버드 출신 국내 전문가 12명 지음
- 국내 뿐 아니라 세계의 흐름까지 시야를 넓게 다룸
- 특이점을 중심으로 경제 및 사회 분야에 대한 트렌드 전망
트렌드코리아 2016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올해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미리 살펴보는 것은 남들보다 조금 더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많은 이들이 연초 트렌드 관련 서적을 찾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요. 사람들의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고자 출판계에서는 이미 작년 말부터 2016년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들을 발간 해 왔습니다.
미래는 과거와 오늘의 연장 선상에 있다는 말이 있듯이, 작년에는 어떠한 트렌드가 있었는지 먼저 훑어본다면 올해 트렌드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텐데요. 지난 해 2015년의 트렌드를 핵심 키워드를 통해 되짚어 보고 올해 2016년에는 어떤 트렌드를 맞게 될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트렌드코리아 2016'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해 트렌드 회고부터 올해 소비 트렌드 예측까지
'트렌드코리아 2016'의 메인 저자 김난도 외 6명이 지은 '트렌드코리아 2016'은 작년 한 해를 이끌었던 소비 트렌드를 다시 상기하고 2016년 소비 트렌드 전망까지 담은 책입니다. 메인 저자 김난도는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9년부터 매년 꾸준히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를 내 놓고 있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16'은 소비자학과 교수가 펴낸 책인 만큼 소비 트렌드를 중심으로 기술돼 있습니다. 2015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을 통해 작년 소비 트렌드를 정리한 내용과 이를 기반으로 올해 2016년 주목할 만한 트렌드까지 담겨 있는데요.
10대 트렌드 상품으로 살펴보는 2015년
이 책에 정리된 2015년 10대 트렌드 상품은 ▲단맛, ▲마스크&손 소독제, ▲복면가왕, ▲삼시세끼, ▲셀카봉, ▲쉐프테이너, ▲소형 SUV, ▲저가 중국전자제품, ▲편의점 상품, ▲한식 뷔페까지 총 10가지입니다.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인기 이유부터 계절밥상, 자연별곡 등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식 뷔페까지 총 10가지의 키워드를 가지고 사회적 현상이나 사고를 통해 변해왔던 2015년 한 해의 큰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2016년 소비 트렌드 슬로건 'MONKEY BARS'
'트렌드코리아 2016'에서 제시하는 2016년 소비 트렌드 슬로건은 'MONKEY BARS' 입니다. MONKEY BARS는 2016년의 예상 주요 소비 트렌드 앞 글자들을 조합하여 만든 것인데요. 단어 그대로 의미를 부여하면 '원숭이의 재치와 날렵함으로 침체의 수렁을 건너뛴다'라는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2016년에도 경기침체가 계속될 전망이므로, 이를 슬기롭고 빠르게 잘 넘어가 보자는 다짐을 담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2016년 트렌드 키워드 10가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올해 초 반드시 읽을 도서 목록에 '트렌드코리아 2016'을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6 대한민국 트렌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도출한 자료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의 근거가 됩니다. 이와 같이 의미 있는 자료를 만들어내고 있는 온라인리서치 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에서 자체적으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트렌드 분석 도서를 출간했습니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니 더욱 신뢰할 수 있겠죠?
온라인 리서치 기업의 눈으로 바라본 트렌드
'2016 대한민국 트렌드'는 마크로밀엠브레인에서 110만 명의 소비자에게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연구하여 변화의 흐름을 읽어낸 트렌드 전망서입니다. 같은 주제의 질문을 2~3년마다 반복하여 얻어낸 결과를 담아 중장기적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은 마크로밀엠브레인과 트렌드모니터에서 내 놓았습니다. 트렌드모니터는 마크로밀엠브레인에서 운영하는 소비자 시장조사 전문 브랜드입니다. 리서치 기업 관련자들이 자체 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출해 낸 결과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신뢰도가 높아지겠네요!
2016 대한민국 트렌드는 크게 7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간, ▲집, ▲콘텐츠, ▲정서적 허기, ▲욕구, ▲불안, ▲불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중 눈여겨볼만한 키워드 한 가지를 살짝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6년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 키워드 '집'
2015년 한 해를 휩쓸었던 키워드 중 하나를 꼽는다면 단연코 '집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등장과 함께 집밥 신드롬이 일어났고,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차승원이 출연하면서 쿡방의 인기 역시 함께 치솟았죠.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2016 대한민국 트렌드'는 '집'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16 대한민국 트렌드'에는 저자들이 분석하고 연구한 자료를 근거로, 소비자들이 과거에 비해 근심과 걱정이 더 많아졌다는 내용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과거에 '집'은 단순 주거공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불만, 근심을 해결하고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가 '집'이라는 단어를 트렌드 키워드로 포함시킨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의 감정적 경험을 배경으로 트렌드를 전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안, 정서적 허기, 욕구, 등 감정에 관련한 단어를 키워드로 하여 트렌드를 기술하고 있죠. 특히, 사람들의 결핍된 심리와 트렌드 간의 연관관계에 흥미를 느끼는 분들이라면 '2016 대한민국 트렌드'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빅 픽처 2016
앞서 소개해 드린 두 권의 책이 국내 트렌드를 전망한 책이라면 이번에 소개해드릴 '빅 픽처 2016'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조금 더 넓은 시야를 통해 세계의 흐름까지 살펴본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까운 미래에 화두가 될 경제, 사회 등 분야의 핫 이슈들을 정리해 놓은 책으로 국내를 넘어서 세계의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도서입니다.
세계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알고 싶다면
'빅 픽처 2016'의 저자는 하버드 출신 국내 전문가 총 12명으로 구성됐는데요. 이 책을 통해 기업과 대학, 언론과 연구소 등 각 분야의 밀접한 곳에서 경험한 다양한 논점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다각도로 제시했습니다.
무인자동차, 모바일, 빅데이터, 핀테크, 인공지능 등 ▲IT 이슈 관련 트렌드 소개와 행동경제학, 선거구제, 소셜벤처, 마을공동체 회복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분석까지 새해 우리가 마주하게 될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시각이 담겨 있죠!
기술, 경제 및 사회 변화 중심 트렌드
'빅 픽처 2016'의 목차는 크게 두 개로 나눠져 있는데요. ▲기술과 경제 중심의 트렌드 변화와 ▲사회 변화에 대한 내용으로 나누어집니다.
1부 '경제 생태계를 바꾸는 특이점'에서는 기술, 경제, 빅데이터, 금융 등의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 한 가지로 해당 분야의 트렌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제 분야의 경우, 공유문화에 대한 내용을 에어비엔비를 통해 설명하고 있죠. 2부 '특이점과 마주한 사회'에서는 정치, 정책, 사회적 기업, 교육 등의 사회 전반적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목차의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 '빅 픽처 2016'에서는 특이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특이점이란 물리학과 수학에서 어떤 기준을 정했을 때 그 기준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지점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특이점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적용한다면 기존의 가치 또는 기준점이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하고 변화하게 되는 순간이라고 하네요.
이 책의 저자들은 '빅 픽처 2016'을 통해서 특이점을 전후로 기존의 가치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맞이하게 될 특이점이란 어떤 것을 말하며 또 어떻게 맞게 될지, 이를 바탕으로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으신 분은 '2016 빅 픽처'를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올해 트렌드를 전망한 도서 3권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올해 트렌드를 예측해 보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한다면 2016년 한 해를 좀 더 지혜롭게 맞이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가하는 길에 서점에 들를 계획도 한 번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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