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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필진 칼럼/주식/증권/HTS

주식시장2 - 함성식의 증시분석

2013년 주식시장이 연초 기대감이 풍성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아마도 올해는 계사년(癸巳年)'으로서 은혜를 갚아주는 뱀띠 해 라고 합니다. 그 동안 고생하였던 임진년이 가고 주식시장에서도 돈을 벌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는 은혜가 나타나길 연초에 기대해 봅니다.

 

 

주식시장2  - 함성식의 증시분석

 

 

연초 주가의 급등 원인을 알아보면,

 

첫 번째로 미국의 재정절벽 일부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하였습니다.

 

작년 말 부담스러웠던 재정절벽 이슈로 인하여 일부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부담감이 작용한 것이 사실인데, 연말연초 공화 민주 양당의 전격적인 일부 타결로 인하여 심리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특히 미국발 경제 위기는 어느 정도 지나갔다는 안도랠리로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저금리의 지속입니다. 특히 국내 1년만기 정기 예금 금리가 3.2%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개인들의 금융자산이 예/적금으로 많이 쏠리는 현상이 있었으나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이로 인하여 증권/은행/건설주 등의 주가 급등세는 이러한 유동성 장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인하여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수세를 지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식시장2  - 함성식의 증시분석

 

 

*80년대 초 회사채 수익률은 35%을 육박하였으나 현재는 3% 초반

 

 

   

세 번째로는 환율입니다.

 

미국은 재정절벽 타결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달러를 공급하는 QE4를 실행하고 있는데 850억 달러의 자금을 매월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금융기관들의 잉여자금이 많아지자 해외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며, 신용창출 능력도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일본의 경우 아베 정권이 들어서면서 엔화 약세 정책을 취하면서 일본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상대적으로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원화 환율 1,070원이 붕괴되자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집중 매수 양상입니다. 이는 자본 차익과 더불어 환율 차익까지 생각하는 투자라 판단되며, 이러한 행태는 당분간 이어 질 전망입니다. 

 

 

 

 

달러대비 엔화 환율 추이

 

 

 

주식시장2  - 함성식의 증시분석

 

 

 

 

 

네 번째로는 정책적 변수입니다.

 

국회 재정위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기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하하는 개정법률안을 의결하였습니다. 이에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쳐 연간 4천만원이 넘으면 근로소득과 합산해 최고 38% 세율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주식, 연금, 장기채 등 저율과세 및 분리과세, 비과세 상품 등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업종이 급등 양상입니다.

 

특히 거액 자산가의 절세를 위한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늘어 PB 시장 재도약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과 새 정부의 정책기조가 증권사에 긍정적임을 시사하면서, 중소기업 지원정책, 주거 복지 확대 정책 등도 증권산업을 사양에서 성장산업으로 재도약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되면서 증권산업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다섯 번째로는 부동산 침체의 장기화는 금융자산에 대한 시각을 바꾸면서 적극적인 투자 마인드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거액 자산가들의 대부분이 부동산 비중이 높았으나,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보다는 현금자산 특히 투자자산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장기침체 영향과 더불어 선진국들의 자산배분 형태를 따라가는 모습이며 이러한 투자자산의 확대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연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단기적 급등에 대한 숨 고르기 이후, 2000선 안착에 성공할 경우 재차 주가는 조정 이후 한 단계 상승 기대되는 국면입니다. 실적과 외국인 유동성 그리고 국내외 경제 환경 등등으로….

 

 

 

 

 

 

2013년 1월 4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약 34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내 투신사의 경우 2000선 돌파에 따른 투자가들의 환매 영향으로 약 2300억원을 순매도 하였습니다. 개인투자가들도 2100억원을 순매도 하였습니다.

 

1월 일정을 살펴보면,

1월 10일 옵션 만기에 따른 부담감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으며 약 4조 6000억원의 차익잔고가 있어 부담입니다.

또한 11일 금요일의 경우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도 관심입니다. 특히 2012년 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미국의 국채 채무한도 상향조정 및 신용등급 관련한 이슈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영업이익이 대략 8조 8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지속 분기별 성장하고 있어 관심입니다. 특히 금번 CES가전쇼가 8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데 신기술 발표 및 투자확대 여부 등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실적을 살펴보면, 2012년 KOSPI 상장사 전체 매출액은 2,03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하였고, 영업이익 131조원(+ 0.9%) 증가, 순이익은 100조원(+21%) 증가 예상됩니다.

 

2013년 KOSPI 상장사 전체 매출액:

2031.8조원(-0.2%, YOY), 영업이익 158.5조원(+7.1%), 순이익 124.3조원(+24.2%) 증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거래소 기업 전체 매출과 증가율 추이

 

 

주식시장2  - 함성식의 증시분석

 

 

 

 

 

 

 

 

 

 

KOSPI 주간 차트 분석

 

 

주식시장2  - 함성식의 증시분석

 

 

 

추세선 지표인 MACD지표 상승세로 긍정적, 주간차트 추세선 모두 우 상향으로 긍정적.

주간차트 추세선 밴드: 하단 1875, 중단 1975, 상단 2075

당분간 종합지수는 중단인 1975~2075 박스권 전망

1월달의 경우 지수의 추가적 상승 보다는 중소형주의 순환매와 더불어

낙폭 과대 업종의 업종 대표주식의 기술적 반등 순환매가 동시에 일어나는 국면 연출될 듯

 

 

대기업들의 투자 관련하여 AMOLED관련주, LED조명관련주, 스마트론 관련주, CES 테마 및 제약 바이오 등 다양한 중소형주의 순환매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시장도 인내와 유연한 전략, 그리고 분기별 실적 분석을 통한 변화하는 기업들의 생리를 잘 쫓아야 수익이 날 수 있는 한 해가 될 듯 합니다.  계사년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