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넓은 해외주식, 할리 데이비슨

부아아아아앙~~~ 존재감을 과시하며 도로를 질주하는 그것!

그것은 바로 남자의 로망이라고도 불리는 모터사이클입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해외주식투자 길잡이 필드레곤 인사 드립니닷!!

앗… 저도 모르게 ‘남자’라는 단어 때문에 인사를 격하게(?) 했네요 (^^;)

오늘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할리 데이비슨(Haley Davison)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세계 1위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이면서 역사는 100년을 넘었다고 하니 그만한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져 일종의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회사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할리 데이비슨은 1985년 이후 15년간을 연평균 17%의 순익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기세로 2000년에는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의 1,2위를 점하고 있던 혼다와 야마하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수익 증가 역시 계속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진출처: 할리 데이비슨 (바로가기)]

하지만 이러한 할리 데이비슨도 위기는 있었는데요,

1960년대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파산위기에까지 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중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을 다시금 주력하면서 빠른 속도로 세계 마니아층을 끌어 모았습니다.

이렇게 할리 데이비슨이 특별한 모터사이클 회사가 된 것은 바로 마케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At Harley Davidson, the purchase of motorcycle is the beginning of the relationship, not the end.”

할리 데이비슨을 구입한다는 것은 끝이 아닌 관계의 시작이다

어떠세요?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직접적인 어구가 아니라 모터 사이클에 대한 로망을 은은하게 달래며 누군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픈 현대인들의 감성을 적절하게 자극하는 듯 들리지 않나요?바로 유명한 이 문구 하나에 할리 데이비슨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모터 사이클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라는…. 어쨌든 굉장히 멋있는 말이죠?

할리 데이비슨 마케팅은 단순히 오토바이를 판매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집단에 속하기 위한 수단의 방법으로 만듭니다. 할리 데이비슨 소비자 모임 인 H.O.G는 바이크를 소유한 소비자들끼리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하나의 문화를 만드는데 전세계적으로 130개국에 걸쳐 1400개 지역별 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할리 데이비슨]

사실 위에 그림에서 보듯이 할리 데이비슨을 타는 사람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양 팔에 가득 찬 문신과 선글라스 인데요~ 할리 데이비슨을 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문신은 바로 ‘어머니’라는 단어와 ‘할리 데이비슨’이라는 브랜드 명이랍니다.

자신의 모터 사이클 브랜드 이름을 몸에 새기고 다닐 만큼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과 애착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이렇듯 할리 데이비슨은 단순 모터사이클 회사가 아닌 글로벌 문화 기업이라고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할리 데이비슨의 매력에 푹 빠진 마니아들은 할리 데이비슨의 기업과 주가에도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겠죠? 지금부터는 도로가 아닌 할리 데이비슨(HOG)의 주가를 한번 살펴볼까요?

위 그래프에서 보라색으로 표시한 선이 할리 데이비슨(HOG)의 주가추이를 나타내는 것이고 빨간색 선은 미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동차와 모터 사이클을 구매관련 소비자 물가지수 (CPSTNUMV Index)를 나타낸답니다.

한눈에 보기에 할리 데이비슨의 주가가 선행하는 모습이 보이시죠?

제가 볼 때는 3~6개월 정도 소비자 물가지수가 후행 하는 것 같네요~

(중요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참고용으로 작성해 보았답니다~ (^^;)

그나저나 몇 년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할리 데이비슨(HOG)의 주가는 꾸준하게 상승 그래프를 보인다는 것이 참 인상 깊네요. 그럼 이번에는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단위: USD, B:빌리언(10억) ,M:밀리언(100만) <출처:블룸버그>

위에서 보듯이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또한 년도가 지날수록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할리 데이비슨(HOG)은 굉장히 안정적인 회사라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료를 작성하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요. 할리 데이비슨(HOG)의 모터 사이클을 만드는데 인건비 빼고 가장 크게 차지하는 원가는 어떤 걸까요? 타이어? 철강? 우리 또 궁금하면 못 참잖아요~ 그래서 한번 알아보았답니다 ^^;

우와~ 뭔가 많죠? 제가 하나하나 설명해 드릴게요~ J

우선 주황색 막대그래프는 할리 데이비슨(HOG)의 주가를 나타낸 것이고요~

세가지 색상으로 표현된 선 그래프는 할리 데이비슨 제조원가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주가랍니다.

각기 다른 통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2009년 말을 기준으로 변화율(%)을 표현한 것이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빨간색 선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어 생산업체 미쉘린(Michelin – 프랑스)의 주가 추이를 나타내고, 녹색 선도 유명 타이어 생산업체 브릿지스톤(Bridgestone – 일본)의 주가를 나타내며, 마지막으로 파란색 선은 모터 사이클 부품생산업체인 쇼와(Showa – 일본)의 주가를 나타낸답니다.

그래프를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할리 데이비슨(HOG)과 원재료 납품 기업들과의 주가 추이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만큼 할리 데이비슨이 큰 손(?)이라는 의미인 걸까요? (^^;)

오늘은 이처럼 매력적인 문화와 마니아를 두루 갖춘 기업에 대한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항상 투자 여부는 매우 신중하셔야 하는 것 잊지 마셔야 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여러분이 궁금하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종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이상 여러분의 해외주식 투자 길잡이 필드레곤 이었습니다. 꾸벅~!

'대신 필진 칼럼 > 주식/증권/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수시장2, 유럽 - 윤태진의 글로벌파생상품 (0)	2013.02.07
주식시장2 - 함성식의 증시분석 (0)	2013.01.10
10회 현재가 화면 활용하기 - 전지연의 HTS 공략 (0)	2013.01.08
저금리 시대 안전자산, 채권투자 노하우 2탄: 해외 채권투자 방법 (0)	2013.01.08
해외 ETF 투자, 중국본토 RQFII 1 - 장준필의 글로벌투자 (0)	2013.01.07

대신증권블로그

넓고 넓은 해외주식, 할리 데이비슨 - 장준필의 글로벌투자

'대신 필진 칼럼 > 주식/증권/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툴바

넓고 넓은 해외주식, 할리 데이비슨 - 장준필의 글로벌투자

'대신 필진 칼럼 > 주식/증권/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신 필진 칼럼/주식/증권/HTS' Related Articles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