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살인사건이라는 무시무시하고도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이 보도된 이후, 그 여파로 인해 호신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한 쇼핑몰의 경우 호신용품 매출이 평소 대비 400%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전체적인 범죄사건은 줄었지만 강간범죄는 급격히 늘어나 지난 해에 비해 23.4%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 동안의 여러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는 다른 누구에게 자신의 안전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켜야 할 때인데요, 늘어나는 범죄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상황별 대처법과 필요한 용품들을 잘 알아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저 하모니 양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정보들을 가져왔습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정보들을 잘 숙지하셔서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지키세요~!!
호신용품은 크게 호루라기, 경보기 등의 비무기류와 삼단봉, 가스분사기, 전기 충격기 등 무기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비무기류에 속하는 경보기 & 호루라기
특징: 가장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경보기와 호루라기는 많은 여성분들이 찾는 호신용품이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서 구매할 수 있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효과: 경보기의 소리는 귀가 따갑게 ‘사이렌’이 울리는 소리와 흡사합니다. 때문에 경보음은 괴한을 당황하게 만들어 스스로 도망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점: 평지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대화 중인 사람들이 알아듣기 위해서는 85데시벨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데시벨과 인정받은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 무기류에 속하는 가스분사기 & 전자충격기
* 가스 분사기
특징: 가스총과 스프레이는 ‘캡사이신’ 성분의 액체가 들어있으며, 가슴을 향해서 발사를 하면 30도 정도의 크기로 퍼져 나가므로 얼굴까지 액체가 분사됩니다.
효과: 턱에 약간이라도 묻으면 씻어낼 때까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위험에 빠졌을 때 빠져나올 시간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의점: 가스총과 분사기는 관할경찰서장의 소지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전자 충격기
특징: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위급한 상황에서는 그 어떤 호신용품보다 효과가 좋은 제품입니다.
효과: 전자충격기에 맞으면 몇 초 동안 사람이 움직일 수 없습니다. 전압이 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1~3초 정도 맞게 되면 통증이 가슴까지 가게 되고, 5초 이상 맞으면 그 자리에서 사람이 주저앉게 되는데요, 보통 호신용품들은 ‘건장한 남자’를 기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 통증은 건장한 남자가 하루 이상 근육통으로 고생할 정도로 심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육에만 통증을 주는 효과라 인체에는 전혀 무해하다고 하네요 ^^
# 무기류에 속하는 호신품들은 허가를 받자
이 중 분사기와 전기 충격기는 관할 경찰서장의 소지허가를 받지 않고 구매, 소지하는 경우 불법무기소지죄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는데요, 요즘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제품 홍보문구만 가득하지만 신고절차가 기재되지 않아 따로 신고를 해야 하는 것을 모르는 분이 많지만 ‘관할 경찰서장의 허가 없이 소지할 경우 불법무기소지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호신용품 소지허가 절차 과정
* 호신용품 소지허가를 위한 신청서류
* 소지허가 신청서, 신체검사서 또는 운전면허증 사본 1부, 호신용품 출처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증명사진 2장, 신청서에 날인할 도장 |
위 서류를 준비해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면 신원조회 이후 1주일 이내에 호신기구 소지허가증이발급됩니다^^
준비해야 하는 서류와 절차가 번거로울 수 있지만, 집이 외지고 사건이 잘 일어나는 곳이라면 조금 불편해도 소지허가 신청을
받아 든든한 호신용품을 챙기는 것이 좋겠죠?
호신용품도 범죄를 피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호신용품에 대한 맹신은 자칫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예방 습관이 더욱 중요한데요, 어떤 호신용품이라도 인적이 드문 밤 골목길에서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지금부터 위험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습관들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1. 택시 탈 때, 유의할 점
이른 시간에 집에 돌아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예기치 않게 야근 후 집으로 돌아올 때, 대중교통이 끊긴 시간에는 택시밖에 달리 대안이 없는데요, 모든 택시들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택시에서도 범죄가 일어나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죠. 택시를 이용할 때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급적 알려진 브랜드의 콜택시를 이용하기
둘째: 운전기사의 바로 뒷자리에 타기
최근 택시기사가 저지른 납치, 강간 사건도 이런 영세업체의 허술한 신원 조회 때문에 일어난 범죄이기 때문에 알려진 브랜드의 택시를 타야 합니다. 또한 택시에서의 범죄의 경우 기사가 대각선 자리에 앉은 승객을 손으로 제압해 내리지 못하게 하고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바로 뒷자리에 타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네요 ^^
2. 늦은 귀갓길에는 집 근처에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말자
집에서 멀지 않은 골목에 들어서면 피로와 안도감 때문에 주의가 흐트러지기 쉽지만 안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의외로 많은 범죄가 피해자의 주거지에서, 그것도 아는 사람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집 문에 들어설 때까지 절대 긴장을 풀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느낌이 안 좋거나 누군가 뒤를 밟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짜 통화를 한다거나 방향을 돌러 사람이 많은 곳으로 빠져나가 편의점이나 단골가게에 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3. 기본적인 호신술을 배운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다면 간단한 호신술을 책이나, 인터넷을 활용해 배워보세요.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하면 빠른데 왜 불편하게 신고앱을 사용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112신고를 접수 받는 경찰관의 인원과 전화 회선이 한정되어 있고 불필요한 112 신고가 끊이지 않고 접수되기 때문에 정말 급하고 필요한 신고가 제대로 접수되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전화를 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일 수도 있죠. 따라서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신고 어플을 설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112긴급신고 앱
1) 납치/감금 이나 자신이 전혀 알 수 없는 곳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긴급신고하기 버튼을 3초 이상 누릅니다. 그러면 112신고 센터에 본인정보 및 위치정보가 자동 전달되어 신고가 접수됩니다
2) 긴급상황은 아니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문자신고하기 버튼을 눌러 본인의 상황을 최대한 상세히 보내주면 구조에 도움이 됩니다.
흔히들 긴급전화 하면 112, 119 등 생각나는 번호가 몇 개 없으실 텐데요, 앞으로 여성분들은 여성긴급전화 1366도 꼭 외우시고 핸드폰에 저장해 놓으셔야 합니다.
국번 없이 1366을 누르면 365일 24시간 위기여성에 대한 긴급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요,
지난 해 7월에 출범한 여성긴급전화 1366의 경기북부센터에서는 8개월 여 동안 4712건의 상담을 통해 205명의 여성에게 긴급피난처를 제공하며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등 긴급한 구조나 보호 또는 상담이 필요한 여성들을 위해 운영되었습니다.
여성 긴급전화 1366에서는 단기적인 해결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 전문상담기관, 법률구조기관, 보호시설등과 연계해 피해자에게 필요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머물 곳이 없고,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여성들에게 1주일간의 숙식과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해 위기여성 보호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현장 상담서비스인 방문상담도 운영되며 미혼모와 모자가정 세대의 인권보호와 외국인 여성 피해자를 위한 자국어 3자통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으니 1366이라는 번호를 꼭 기억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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