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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생활 정보/이슈 & 트렌드

올 소비키워드 ‘칩 시크’…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제품 인기 -2012년 11월 29일자

 

 

 

경기침체가 이어졌던 올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저렴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칩시크` 제품이 소비 트렌드를 주도했다. 29일 옥션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판매량과 카테고리 매니저 추천 등을 종합해 올 한 해 히트상품 20개를 선정한 결과 소포장 식품이나 반값 TV 등 칩시크 관련 제품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사람들은 어떤 물건을 가장 많이 샀을까?"

 

 

이러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사람들의 소비 형태가 곧 기업과 내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2012년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소비의 키워드는 '칩 시크(CHEAP-CHIC)'라고 해요!

 

칩 시크(CHEAP-CHIC)?

이것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칩 시크(CHEAP-CHIC)

 

'저렴하다'는 뜻을 가진 Cheap과

'세련되고 멋지다'는 뜻의 Chic가 합쳐진 단어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멋지게 차린 옷차림이나

값싸면서도 품질, 디자인 등을 갖춘 상품 혹은 서비스를 의미해요.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래는 패션 스타일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쇼핑, 외식 등 전반적인 소비 형태로까지 확대되었지요!

 

장기불황으로 가격대비 가치가 높은 상품을 중요시하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경향이 확산되면서

이러한 칩 시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패션분야에서 대표적인 칩 시크 브랜드는

일본의 유니클로(UNIQLO), 스페인의 자라(ZARA), 스웨덴의 H&M 등이 있어요.

 

이들의 공통점은 SPA 브랜드라고 불리며

가격에 비해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는 것이죠!

 

 

 

SPA 브랜드란,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 의 약자로

상품의 기획, 디자인, 생산, 제조, 유통,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을 말해요.

 

유통 단계를 축소하여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선보이고

빠른 회전율을 통해 트렌드에 맞게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켜 주지요.

 

  

[이미지 출처: 유니클로 홈페이지]

특히 유니클로의 히트텍 라인은

 

고가의 제품보다도 우수한 품질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겨울철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는데요.

 

그 인기를 증명하듯이,

유니클로는 불황 속에서도 5년 만에 11배 성장했다는 소식과 함께

최근 국내에서는 3개의 신규매장을 동시에 오픈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지요.

 

칩 시크 소비붐으로 인한 SPA 브랜드들의 인기에

국내 기업들도 하나 둘씩 이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한국형 SPA 브랜드에는 르샵, 코데즈컴바인 등이 있어요.

 

 


 

미샤, 더페이스샵 등의 중저가 화장품 또한

칩 시크 제품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한국의 칩 시크 화장품 브랜드는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만큼

착한 가격은 물론이고 품질과 디자인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미샤 홈페이지]

 

 

 

그 중 미샤는 SK-Ⅱ, 에스티로더, 랑콤 등

고가의 수입 화장품과 비교 품평 마케팅을 펼쳐 화제를 모았었죠.

 

처음엔 주목 받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치부됐지만,

실제 제품을 써본 소비자들로부터 싸고 질 좋은 화장품으로 인정받으며

일부 제품은 품절되기도 했다지요~

 

 

 

칩 시크의 열풍은 패션, 화장품을 뛰어넘어 외식업계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푸짐하지만 저렴한 세트메뉴가 그 무기라 할 수 있어요.

 

투썸 플레이스에는 샌드위치를 구매할 때 1,000원을 더 추가하면

아메리카노 또는 그날의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런치 세트가 있고요.

 

불고기 브라더스에는 9,900원으로 에피타이저부터 식사, 후식까지 제공되는 점심세트를 통해

저렴한 값으로도 비싼 한우요리를 풀코스로 즐길 수가 있지요!

 

 

 

 

[이미지 출처: 피자헛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피자헛에서는 피자와 함께 파스타, 스파이시윙, 케이준 포테이토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NEW WOW 박스를 출시했는데요.

 

기존에 있던 와우박스가 3초에 1박스씩 판매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피자도 선택할 수 있게끔 업그레이드 된 것이지요!

 

 

이러한 칩 시크 소비 바람은

향후 2-3년 간 지속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불황이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이 적은 돈으로도 만족스러운 소비를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칩 시크 제품들이 꾸준히 성장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