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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금융 경제/금융경제 상식/용어

각종 경제지표와 주가는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코스피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5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여러분은 아마도 이런 비슷한 멘트의 뉴스 보도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아,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가가 올랐구나 하고 무심코 지나갈 수도 있지만, 한가지 의문이 생기지 않나요? 아니,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지만 독일의 경제지표가 개선되었다는 소식만으로 우리나라 코스피가 오른다니. 왜 그런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경제지표가 나올 때마다 주식시장의 종목들마다 상의한 반응을 보이며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각종 경제지표, 과연 주가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각종 경제지표와 주식시장 종목들의 주가가 서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여러분은 경제지표가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지 아시나요? 먼저 경제지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합시다.

 

경제활동은 생산·소비·무역 등 여러 가지 면을 포함하므로 그만큼 경제통계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 중 주요한 것으로 국민소득통계·생산지수·출하지수·재고지수 등과 같은 생산활동 지표, 재정수지실적·한국은행 통화발행고·한국은행 대출고·전국 은행예금 등과 같은 금융지표, 수출인증·수입승인·수출입신용장·외국환 등과 같은 무역·국제수지 지표, 고용지수·임금지수 등과 같은 노동관계 지표, 그리고 여러분이 너무 잘 알고 계시는 코스피, 코스닥 등의 주식지표 가 있죠.

 

이 다양한 지표들을 포함하는 단어가 바로 경제지표랍니다. 이러한 경제지표들 중 몇 가지를 합성하여 경기의 변동을 확인하거나, 장래의 경기변동을 예측하는 근거로 삼는 경기지표를 얻기도 하죠.

 

이렇게 다양한 경제지표는 모두 주식시장과 연관이 있습니다. 각 지표와 주가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생산활동지표와 주가


생산활동지표 를 구성하는 지수에는 국민소득통계, 생산지수, 출하지수, 재고지수 등으로 이는 내수 부분을 나타내는 수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출과 투자도 매우 중요하지만, 내수 경제를 무시할 수 없죠. 내수가 활발해야 기업들의 투자와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그만큼 경기가 활성화 되기 때문입니다.

생산활동지표가 긍정적이라는 것은 이러한 내수경제가 활발하다는 것은 의미 하며, 이는 수요가 늘어난 서비스와 해당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이유가 될 수 있답니다.^^

 

금융지표와 주가


은행이 보유한 자금을 운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대출이죠. 기업들이 한꺼번에 많은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대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반 가정이나 개인투자자들도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리죠. 은행이 현금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돈의 흐름이 정체될 우려가 있고, 현금이 적고 대출을 많이 해 준다면 위험성이 커질 거에요. 그리고 정말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은행의 건실성은 경제 흐름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주가 역시 영향을 받게 됩니다.

또한 은행의 금리는 투자심리와 연관이 있어서 주가에 영향을 주죠. 은행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위험성이 높은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주가는 하락하게 되고, 은행이 금리를 낮추게 되면 금융상품에 투자를 해도 이득이 높지 않기 때문에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다른 투자처로 자금이 쏠려 주가는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역·국제수지 지표와 주가


해당 국가의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 빠져서는 안되는 요소가 바로 무역, 국제수지겠죠. 이것을 나타내는 지표 역시 주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국제수지의 흑자는 수출이 잘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당연히 수출 산업의 주가는 올라갑니다. 또한 수출 증가로 국내로 많은 자금이 유입되어 전체적인 경기도 좋아지므로 시장 전체 주가도 상승세를 타죠. 신문이나 뉴스에서 국제수지 흑자로 수출기업들이 시장 전체를 이끌어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

 

노동관계 지표와 주가


노동관계 지표를 구성하는 고용지수와 임금지수는 주가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언뜻 보면 별로 상관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것 역시 주가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고용지수에서 다루는 내용은 입직률, 이직률, 실업률 등입니다. 이직이 활발한 회사의 경우에는 내부적으로, 혹은 특정 이유에 의해서 회사가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주식 투자를 할 때 이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파악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겠지만, 그러한 요인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리고 임금지수의 경우는 앞서 알아보았던 생산활동 지표에서 국민소득통계와 연관이 있습니다. 임금수준에 따라 국민소득통계 역시 변하게 될 테니까요. 각 경제지표들끼리도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환율과 주가


우리나라는 해외 수출에 따라 경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환율의 변화에 특히 민감해요.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통화 가치가 평가절하, 가치가 떨어졌음을 의미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할 요인이 되고, 외국인 자본의 유입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주가는 올라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투자 손해를 줄이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이어지고 그로 인해서 주가도 하락하는 거에요.

 

원자재, 물가와 주가


원자재와 물가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함께 비교하도록 하죠.

원자재의 가격이 올라가면 제품의 생산 원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물가도 올라가게 되겠죠? 물가가 올라가면 투자 여유가 줄어들게 되고 이러한 이유로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원자재 가격이 인하하면 물가 역시 떨어지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많아지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각종 경제지표와 주가와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경제지표에는 정말 많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각 경제지표가 주가의 변동에 빠질 수 없는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셨죠?

투자는 전략이고, 전략은 분석에서 나온다는 것! 항상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면 투자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