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의 기술적 분석 ① : 다우 이론

 

주식 투자를 위해 꼭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분석이죠! 주식 투자 분석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기술적인 분석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과거의 일정한 패턴이나 추세를 도표화하여 찾아내고 이 패턴을 이용하여 주가 변동을 예측하는 기술적 분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재무제표를 보는 법을 알아본 것은 주식의 본질가치를 계산해서 매매종목을 선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면, 기술적 분석은 미래의 가격흐름을 예측해서 매매시점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분석 중 대표적인 이론이 바로 다우 이론입니다.

 

 

 

다우이론은 오늘날 널리 이용되고 있는 기술적 분석 방법입니다. 다우 이론은 19세기 초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찰스 다우가 완성한 것으로 주식시장에서 추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거 1929년 대공황으로 미국 증권시장이 붕괴될 것을 예언한 것으로 유명하죠.

다우 이론은 현재 개별종목 예측에 사용되고 있지만 본래 증권시장 전체의 추세를 예측하는 데 사용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세 가지 움직임, 즉 주추세(1차 추세), 중기추세(2차 추세), 소추세(일일변동)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추세는 1년 이상 수년간 계속되는 주가의 장기적인 상승 또는 하락운동을 일컫는 것으로 주가의 장기추세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추세선이 상승세에 있을 때는 강세장이라 하고, 하락세에 있을 때는 약세장이라고 하죠. 주추세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지표가 됩니다.

 

중기추세선은 주추세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장기추세를 조정하려는 주가의 반동작용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통상 3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죠. 강세장에서는 주가가 중기조정이나 하락할 때 중기추세선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약세장에서는 주가가 중기회복을 하면서 나타납니다.

 

소추세는 매일매일의 단기적인 주가변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소추세는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시되지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daishin.co.kr]

 

다우 이론은 어떤 주추세에서 다른 주추세로 전환하게 되는 시기를 포착하고 이러한 전환이 이루어짐을 알리는 신호를 알고자 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습니다. 주추세의 전환을 알려주는 것으로서 다우 이론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신호는 붙임점(abortive point)이라고 합니다.

 

 

 

주가 추세의 진행과정을 시장상황과 관련하여 구분해 보면 강세장은 매집국면, 상승국면, 과열국면으로 나눌 수 있고 약세장은 분산국면, 공포국면, 침체국면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매집국면 - 강세1국면

강세시장의 초기단계에서는 전체 경제 및 시장여건은 물론 기업환경이 회복되지 못하여 장래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는 특징이  있고, 이에 실망을 느낀 다수의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지속된 약세시장에 지쳐서 매입자만 있으면 매도해 버리고자 합니다.

 

매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매수자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시장 내외적인 여건이 호전될 것을 미리 감지한 전문투자자들이 일반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을 매입하려는 활동이 일어나게 됨에 따라 거래량은 점차 증가하게 되죠.

 

2) 상승국면 - 강세2국면

강세시장의 제2국면에서는 전반적인 경제여건 및 기업의 영업수익이 호전됨으로써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주가가 상승하고 거래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 국면에서는 기술적 분석에 따라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3) 과열국면 - 강세3국면

 

강세시장의 제3국면에서는 전체경제 및 기업수익 등이 호조를 보이고 증권시장도 과열 기미를 보이게 됩니다. 보통 주식투자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이 때 확신을 가지고 적극 매입에 나서는데 이 때의 매수자는 흔히 손해를 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국면이죠.

 

 

 

4) 분산국면 - 약세1국면

강세시장의 제3국면에서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된 것을 감지한 전문투자자들이 투자수익을 취한 후 빠져나가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주가가 조금만 하락하여도 거래량이 증가하는 거래양상을 보이므로 이를 분산국면이라 합니다.

 

 

5) 공포국면 - 약세2국면

 

경제 및 기업수익 등이 나빠짐에 따라 주식을 매도하려는 일반투자자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주식의 매입세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는 거의 수직으로 하락하며 거래량도 급격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6) 침체국면 - 약세3국면

 

공포국면에서 미처 처분하지 못한 일반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출회됨으로써 투매양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투매양상이 나타남에 따라 주가는 계속 하락하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주가의 낙폭은 작아지죠.

 

 

 

 

오늘날 널리 이용되고 있는 다우이론이지만, 한계점이 있습니다. 주추세와 중기추세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과 추세전환 확인이 너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시세 판단이 상당히 늦어진다는 것이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죠.

 

자, 어떠세요?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고 있었던 시장의 흐름을 명확히 정리한 이론을 살펴보니 조금은 감이 오시나요? 주식 투자는 실전이라지만 이론이 받쳐지지 않은 실전은 없겠죠.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것 만큼 이론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다음 주 이 시간엔 또 하나의 기술적 이론 엘리엇 파동 이론에 대해 살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