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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금융 경제/금융경제 상식/용어

제1 금융권? 제 2 금융권? 금융권에 대해 알아보자!

Q 트러스트군, 각 금융권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00 , 23, 서울, 종로구)

 

    저희 아버지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시느라 평소 거래하시던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자금이 

    부족해서 조금 더 대출을 받으려고 하니 이미 대출한도를 초과했다며 대출을 해주지 않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2금융권 은행에서 대출을 해야겠다고 말씀하시던데... 금융권이면 금융권이지 제2금융권 은행은

    또 무엇인가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금융권은 1금융권, 2금융권 이런 식으로 나뉘어 있다고 하던데, 트러스트 군이 자세히 

    알려주세요~~~!!

 

 

A. 금융권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다고요?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금융권과 은행에 대해 살펴보죠. 금융권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금융에 관계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영역 또는 범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본디 금융이란 돈이 남는 곳에서 모자란 곳으로 중개를 해 주는 기능 말하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금융권의 본래 역할은 효율적으로 자금을 중개하는 것으로, 돈이 남는 사람들로부터 예금을 받아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을 수신과 여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출 요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수신과 여신의 기능을 하는 금융권은 세분화됩니다. 좀 더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한 금융권이 생긴 것이죠. 그래서 금융권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 이제 각 금융권에 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죠^^

 

 

 

 

1금융권에 속한 금융기관은 바로 은행입니다. 시중에 있는 은행, 외국계 은행, 지방 은행과 특수 은행이 바로 제1금융권에 속하는 금융기관들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중앙회는 모두 제1금융권에 속하는 은행들입니다.


이들 은행들은 수신기능에 주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1금융권 수신기능의 특징은 자금조달이 용이하며, 저금리 여신취급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취급하는 대출 상품에는 담보대출상품, 신용대출상품, 부동산담보대출상품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예금 및 적금 계좌 개설, 증권 계좌 개설도 가능하고, 보험가입, 펀드가입도 할 수 있습니다.

 

1금융권 은행은 일반은행, 외국계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으로 나뉩니다. 그 종류에 따라 기업들을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반 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외환은행) 등

 외국계 은행

HSBC은행, 한국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지방 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등

특수 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

 

일반은행의 경우 금융지주회사에 속해있고, 지방은행 중 그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속해있는 은행도 있습니다


 

 

 

 

2금융권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2금융권이 생기게 된 배경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기업의 만성적인 자금 초과수요로 인하여 은행 이외의 광범위한 사()금융 시장이 발달하여 금융의 이중구조가 심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금융을 제도 금융권 안으로 흡수하고 경제발전에 필요한 자금수요의 다양화를 꾀하기 위해 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제2금융권이 설립되어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은행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도 일반 상업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담당해 비은행금융기관이라고도 합니다. 1980년대 이후 보험회사와 증권회사 등을 중심으로 성장한 뒤 다양하게 분화되었죠. 요구불예금을 취급하지 않아 신용창조 기능이 제약되며, 중앙은행 금융정책의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일반 은행이 간접금융인 데 비하여 자금이 공급자에서 수요자에게 직접 융통되는 직접금융인 경우가 일반적이죠.


보험회사와 증권회사를 비롯하여 신용카드회사ㆍ상호저축은행ㆍ새마을금고ㆍ신용협동조합ㆍ리스회사ㆍ벤처캐피털 등이 이에 속합니다.


 증권사

 대신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한화증권 등

 보험사

삼성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대한생명 등 

 여신금융회사

 할부금융사, 카드사, 리스사, 캐피탈 등

 투자신탁회사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KB자산운용, 알리안츠자산운용사 등 

 상호저축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더블유저축은행 등 

 

 

 

 

금융권은 1, 2금융권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제도금융권에 속하지 않는 나머지 금융기관으로 사금융권이란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죠. 최근 언론에서는 소비자금융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주로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대부업체나 사채업체가 해당하는데, 이러한 업체들은 금융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그 종류로는 일본계 대부업, 사채, 전당포 등이 있습니다.

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제1,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고 돌려막기를 하는 회원의 수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에는 대학 등록금에 시달리는 일부 대학생들이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고 빚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죠.

 

3금융권 대출은 법적인 보호망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이자와 연체료가 매우 높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전체 가계부채가 900조 원을 돌파했다는 기사 보도가 있었습니다. 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난 탓이라고 합니다. 그 증가 비율은 위험수준이라고 하는대요.

빚보다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요즘, 절약하는 습관, 검소한 생활이 더욱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