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애플]
연말에 애플의 아이폰5가 출시되면서 휴대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고 소비자들도 덩달아 흥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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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애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폰을 통신사를 끼고 구입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어 왔는데요.
이는 일반 전자기기와는 포지션이 다른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통신사가 갑의 역할을 하는 국내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이제는 더 이상 가입할 수 없는 3G 무제한 요금제 & 데이터무제한 유심(일명 무적칩)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LTE 요금제로 가입하지 않으면 쓸 수 없는 스마트폰들 때문에 아이폰4S이후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요,
이번 언락폰을 통해서 통신사의 약정계약없이 가입자 식별모듈(USIM)칩만 꽂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해서 흔히들 말하는 '공기계'상태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Tip! 언락폰이란? (Unlocked Phone)
통신사를 이용하지 않고 소비자가 제조사 직영매장이나 대형 마트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공기계 핸드폰. 기존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기기를 구매하는 것과 달리 언락폰 이용자들은 요금제, 이동통신사, 약정기간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LTE가 아닌 3G요금제로 가입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활용하고 싶거나, 알뜰폰(MVNO) 서비스사용을 염두에 둔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애플은 12월 14일 오전 8시부터 아이폰5 언락폰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5' 언락폰의 가격은 기존 통신사를 통해 구매할 때보다 순수 기기값만 8만원 정도 비싸게 책정됐다. (16GB 89만원, 32GB 103만원, 64GB 117만원) 통신사를 통한 약정할인 등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의 실제 구매가격은 20만원 이상 더 높아진다.
다만 약정이 없는 언락폰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단말할인 이벤트등의 혜택을 받지는 못하지만요 보통 5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LTE 할인 프로모션과 약정을 이용하려면 필요도 없는 요금제를 위해서 연간 200만원 가까운 돈을 내야 되는 것이 현실인 만큼 언락폰의 필요성은 절대적인 것이었습니다.
특히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약정기간이 지나면 온가족 할인 등으로 50% 가까운 할인을 누릴 수 있게 되는데, 이는 비록 3G이긴 하지만 무제한 통신을 2만원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00만원에 가까운 돈이라도 일시불로 공기계를 사는 것이 훨씬 유리한 경우가 되었습니다.
주의해야 할점은 기존의 마이크로유심과 달리 아이폰5는 나노 유심이라는 더 작은 유심칩 규격을 사용하는데, 이는 기존의 마이크로유심을 커팅만 하면 해결되는 부분이라서 나노 유심 커팅법이 급속도로 온라인을 통해서 퍼져가고 있습니다.
Tip! 나노 유심이란?
마이크로 유심보다 작은 크기의 유십칩. 아이폰5는 기존의 아이폰4나 아이폰4S에서 사용하던 마이크로 유심보다 작은 나노 유심을 사용한다. 기존에 쓰던 마이크로 유심은 아이폰5에서 사용 불가능.
이 때문에 아이폰5 언락폰을 구매할 경우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에서 나노 유심을 별도로 구매해 유심기변을 해야만 아이폰5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이동통신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7900원에서 9900원선.
나노 유십칩 구매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인터넷에서는 기존의 마이크로 유심칩을 나노 유심으로 자르는 여러 가지 커팅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직접 유심칩을 커팅하는 과정에서 칩 손상이나 고장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에서는 언락폰 판매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누리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데.
이통사들의 입장은 언락폰 자체가 아이폰5의 판매에 큰 영향을 끼칠 수요로 보고 있지는 않는 듯 합니다.
[사진출처: 애플]
어찌되었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뒤늦은 아이폰5의 개통소식과 언락폰 이야기를 통해서 꼭 필요한 스마트폰을 정하고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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