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라 불리는 ‘노벨상’!
그 중에서도 노벨 경제학상은 매년 경제 문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부여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어떤 경제학적 성과를 보였기 때문에 이런 위대한 상을 받았을까요?
최근 3년간 받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을 함께 살펴보며 그 진가를알아보도록 하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실패와 같은 주제가 화두 되고 있는 시기에 위기를 해결 할 방법이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끊임 없던 중, 토마스 사전트와 크리스토퍼 심스 두 학자의 이론이핵심적인 해결책을 제시 할 것으로 판단되어 2011 노벨 경제학상이 수여되었습니다.
#정책 변화가 경제에 변동을 가져오는가에 대한 고찰
경제는 유가 상승이라든가, 이자율 상승, 통화정책등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바로 이런 충격과 정책 변화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여 연구가 시작되었는데요.
사전트 교수는 합리적 기대가설을 이용해 경제정책이 가계 및 기업 등 경제주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합리적 기대가설은 경제주체는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이론입니다.
즉, 정부가 금리인상 등의 정책을 수정해도 경제주체들이 각기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해당 정책의 효과가 없어진다는 논리이죠.
이와 함께사전트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반열에 오른 심스 교수는 경제정책 변화에 따른 경제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백터자기회귀(VAR)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어떤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심스 교수와 동료 경제학자들은 VAR을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는 데 적용했고 이들이 개발한 거시경제 정책의 인과관계를 설명한 이론은 전 세계 경제학자들은 물론 각국 경제정책 당국자들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마찰적 실업에 대한 새로운 연구 지표 선보여
실업률 문제는 여전히 세계사회에서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유연하게 움직이지 않아 골칫거리인 노동시장에서의 ‘탐색마찰’을 다이아몬드, 모텐슨, 피사리데스 교수들이 연구하였습니다.
마찰적 실업이란 새로운 일자리를 탐색하거나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실업이죠.
구인자와 구직자의 탐색행위에 드는 비용이 마찰적 실업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 명의 교수는 상당수의 일자리가 비어있는데도 실업률이 여전히 높게 자리잡고 있는 이유를 규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구인자들은 좀 더 나은 인재를 찾기 위해, 구직자들은 좀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탐색을 하죠.
그러나 탐색행위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고 여기서, 바로 마찰적 실업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탐색비용으로 인해 마찰적 실업이 발생한다는 탐색마찰 이론은 실업문제 연구에 큰 변화를 가지고 왔어요.
전통경제학 이론으로는 경기가 호황이고 일자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업이 발생하는 것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즉, 이들의 연구는 실업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보여주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정치학자의 눈에서 시작된 공유 자원에 관한 연구
200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오스트롬 교수는 사상 첫 여성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도 언론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기존의 수상자들이 경제학자에 국한되었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정치학자인 오스트롬 교수는 단연, 시선을 한 눈에 받을 수 밖에 없었죠.
워싱턴 정가의 정치 참여도 거부하고 연구에 몰두한 그녀는 ‘공유의 비극’을 해결 하기 위한 방법은 주민들의 자율적 권리뿐이라고 설명했어요.
전통적으로 정부 개입이 강조되어 왔는데, 이에 대한 대안을 연구해온 그녀는 공동체 중심의 자체 제도를 통한 협력체계로 공유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환경 파괴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고전파 경제학에서 말하는 논거가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즉, 그녀는 인간의 이기주의가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이성과 통제력에 의해 합리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죠.
정치학자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과 같이 경제학은 더 이상 경제학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과학 범위까지 넓혀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경제학이 그만큼 여러 분야의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건 아닐까요?^^
올해 말에도 어김없이 노벨경제학상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번엔 또 어떤 깜짝 놀랄 업적으로 세계 경제를 발전시킨 이가 나타날지 기대됩니다.
기왕이면 우리나라 사람이면 더 좋겠네요^^
[출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경제학 이론|작성자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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