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경제학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자 친구와 데이트 코스로,

친구들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위해 등 다양한 이유로 야구장을 찾고 있는데요.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야구경기가 여성, 가족화되면서

그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야구산업뿐 만 아니라 관련 산업과 경제도 덩달아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2 프로야구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1조 6천억원!

이 중심에는 기존의 '보는' 야구에서 '보고, 먹고, 듣고, 즐기는' 야구로 변화한

새로운 야구관람문화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2012 야구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경제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야구장 치킨은 마치 '여름엔 아이스크림'과 같이 당연시 되고 있는데요.

이미 뉴스에도 언급되었을 정도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팔려나가는 치킨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야구장 근처의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는

경기가 많을 경우, 한 달 매출이 5000~600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는 하루에 200~400마리의 닭을 튀기는 것과 같아요.

 

그러나 치킨을 제외하고도

야구장에서는 족발, 김밥, 피자 등 많은 음식이 팔려나가는데요.

이러한 주변 상권의 매출 증대가 지역 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구는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야구용품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야구가 일반인들의 취미활동으로도 인기를 끌면서,

야구용품에 대한 수요 또한 커졌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마트는

프로야구 개막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야구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며,

야구용품 매장을 2배로 늘리고,

물량이 부족한 유니폼과 모자는 생산량을 늘리도록 의뢰했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에서 또한 야구용품 전문 쇼핑몰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디다스가

기존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다양한 야구용품들을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를 시작하여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답니다.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서너 시간을 끊임없이 광고를 보게 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 할 것 같은 이 말이, 야구장에서라면 가능합니다.

  

 

 

  

 

야구경기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야구장 내 광고판과 선수들의 유니폼에 기업들의 이름이나 상품을 보셨을 거에요.

 

저희 대신증권도 서울 잠실 야구장 펜스 광고를 하고 있죠.^^

 

이렇듯 외식, 식품 대기업을 비롯한

카드,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야구장뿐 만 아니라 야구선수들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서

톡톡한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광고노출효과도 있지만,

기업이 후원하는 구단이 그 시즌에 승리를 했을 경우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경제효과가 발생하는데요.

 

 

 

 

 

 

 

 

지난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했을 당시,

 

'KIA'라는 브랜드 노출 효과가 168억원,

구단의 가치 증대 88억원,

모기업인 기아차 가치 증대 25억원,

기아차 임직원들의 애사심과 자긍심 고취 효과가 38억원에 해당했고,

 

여기에 스폰서 노출 520억원, 스폰서 가치증대 845억원 등을 더하면

KIA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발생한 경제효과는 무려 2022억원이었다고 해요.

 

 

 

 

  

 

야구가 흥하면, 야구와 관련된 산업 또한 호황입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야구 콘텐츠가 인기를 얻어,

네오위즈게임즈, CJ E&M 등 많은 기업이

온라인과 모바일 야구 게임을 앞다투어 출시했을 정도죠.

 

 

 

 

 

 

 

 

특히, NC다이노스를 창단한 NC Soft는

2013년 NC다이노스의 1군 진입이 확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야구 게임 내 구단에도 포함되어

홍보와 더불어 온오프라인의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여요.

 

마지막으로 야구 산업이 발전하면서,

구단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필요와 같은 일자리 창출로

야구와 관련한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도 경제효과 중 하나입니다.

 

 

 

 

 

2012 프로야구는 종료되었지만,

아시아시리즈가 8일, 바로 오늘부터 열린다고 하죠?

 

한국리그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롯데와

아시아 최고의 빅마켓 팀 요미우리의 대결로

벌써부터 야구 팬들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시죠?

오늘 설명 드린 야구의 경제학을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