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신 생활 정보/이슈 & 트렌드

솔로 이코노미, 경제의 큰 손으로 떠오르다

 

솔로!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어두운 방 한 켠에서 홀로

라면을 끓여먹는 모습을 그리고 계신 건 아니신지~

하지만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오늘 트러스트 군이 보여드릴 이야기에 깜짝! 놀라실 것 같아요.

 

전세계적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역시

솔로를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요,

 

경제 활동뿐만 아니라 소비 활동까지 활발한 솔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솔로 이코노미가 대세입니다.

2011년 세계 '1인 가구'는 2억 4200만 가구로 전체의 13%를 차지했고,

한국에서도 2011년 기준 20년만에 4배가 넘는 436만 가구로 늘어났어요.

통계청은 국내 1인 가구가 2020년도면 588만 가구로

전체의 30%에 육박할 것으로도 보고 있는데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소득과 교육수준 향상으로 개인의 경제적 자립도가 증가하면서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관습보다 개인의 가치관을 중시하는 개인주의가 확산되는 등

경제, 문화,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지요.

 

 

특히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이러한 1인 가구 추세는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앞으로도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급증하는 1인 가구에 따라 이들을 타겟으로 한 기업 마케팅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1인 가구 경제'의 현상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라고 합니다. ^^

 

지금부터 솔로 이코노미의 4대 소비 트렌드에 따라

어떤 상품과 서비스가 존재하는지 알아볼까요?

 

 

 

 

 

솔로 이코노미의 4가지 소비 트렌드, 그 첫 번째는 소형화입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주택, 가전, 가구 생활용품 등 무엇이든 작은 것이 인기인데요.

특히, 크기는 줄여도 성능은 그대로인 초소형 고성능 가전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요.

더불어 가구와 가전이 설치되어 있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콤팩트형 주택에 대한 수요또한 급증하는 추세랍니다.

 

 

 

 

 

 

소형주택은 롯데건설이 '캐슬루미니'를 첫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금호건설의 '쁘띠메종', 한라건설의 '비발디스튜디오', 쌍용건설의 '플래티넘S'

우미건설의 '쁘띠린', GS건설의 '자이엘라' 등 많은 건설업체들이

앞다투어 소형주택 브랜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어요.

 

이러한 소형주택은 젊은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하여

최상의 입지를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훌륭한 외관과 빌트인 시스템으로

작지만 기본적인 것은 모두 갖추고 있어 그 인기가 대단하다고 해요.

게다가 건물 내 휘트니스 센터, 북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된 곳도 있다고 하죠!

 

 

 

 

 

 

 

[자료 출처: 대우 일렉트로닉스 카페]

 

 

최근 대표적인 소형 가전제품으로 떠오른 것이 있는데요.

바로 벽걸이 세탁기입니다. 벽걸이 티비도, 에어컨도 아닌 세탁기라니! 놀라셨죠? ^^

 

이 벽걸이 세탁기는 일반 드럼세탁기의 크기를 축소하여

벽으로 걸 수 있는 형태로 만든 것으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면서

혼자 사는 싱글들이 적은 빨래도 수시로 세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요.

 

처음 출시할 때에는 용량이 불과 3kg밖에 되지 않는 세탁기가 잘 돌아갈까 하며

의심의 눈초리도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작지만 뛰어난 성능으로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지금은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해요.

 

이 외에도 한 뼘 정수기, 2-3인용 압력밥솥, 미니 냉장고 등

그 종류와 가짓수도 어마어마한 소형 가전제품들이 있답니다.

 

 

 

 

 

 

솔로 이코노미의 4가지 소비 트렌드, 그 두 번째는 효율성입니다!

1인 가구들은 제한된 자원의 효과적인 사용 역시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는데요.

이에 따라 주거 공간을 효율적이면서 심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기능 상품과 디자인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어요.

 

또한 시간을 절약해주는 레토르트 식품 시장이 고속성장하고 있으며,

조각 무, 고등어 토막의 커팅 상품 등 1인 가구를 위한 유통 식품이 점점 다양화 되고 있지요.

 

 

 

 

싱글족을 위해 가구업계에서는 한 공간에서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품

또는 하나를 가지고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어요.

 

하나의 예로, 주방가구 전문업체 넵스는 올인원 콘셉트의 주방가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주방+침대라는 새로운 시도에서 탄생한 이 가구는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책상에서 침대로 변신이 가능하고, 작은 주방까지 달려있어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이끌어 냈지요.

 

이미 1인용 가구업체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던 한샘은

샘베딩, 샘싱글 등 기존의 샘 시리즈에 이어 스타일을 높인 '플레인' 브랜드를 출시했고

에넥스도 '인디플러스'라는 1인용 서재형 인테리어가구 판매에 나섰어요.

이 밖에 까사미아도 맞춤형 모듈설계가 가능한 '메이크'란 싱글용 가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싱글족은 하루 세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일과 중의 하나죠.

그래서 많이 찾는 것이 편의점의 간편식품 또는 냉동식품입니다.

CU의 '더블빅정식'의 경우 요일 별로 반찬구성을 바꾸어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고,

켈로그의 콤보팩은 한 끼 분량의 시리얼 27g을 낱개로 포장해 식사대용으로 적당하지요.

 

또한 요리를 해 먹는 싱글족을 위해서

풀무원은 필요할 때마다 한 조각씩 꺼내 먹을 수 있도록 한 '신선한 네모'를 출시하였고,

이마트990원 야채코너로 적당한 양의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요.

식품군에서는 이 외에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상품들이 많이 있답니다^^

 

 

 

 

 

 

 

솔로 이코노미의 세 번째는 소비 트렌드는 안전성입니다!

고립된 생활을 하기 쉬운 여성과 고령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안전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보안과 안전을 결합한 가정용 방범 서비스가 인기에요.

가사 지원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의 안전과 편의를 지원해주는 생활지원 서비스도 등장했지요.

 

 

 

 

 

 

 

 

혼자 사는 가구를 노린 범죄가 늘어나면서 무인보안업체 에스원은

이들을 타깃으로 한 '세콤 홈즈' 서비스를 선보였어요.

방법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스를 차단하거나

조명을 원격 제어할 수 있어 혼자 사는 싱글족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하지요.

또한 이들은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 생활과 관련된 심부름 서비스를 이용할 만한 일이 종종 생기는데요.

 

대표적인 생활심부름 업체인 애니맨은 기본 7,000원이면

편의점, 약국, 음식점 등의 심부름을 대행해주고, 기타 은행업무, 강아지 맡겨주기,

우체국택배 등의 일은 1만원 선에서 해결할 수 있게끔 서비스하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월평균 3만~4만 건 가량의 접수를 받고 있다고 하니, 싱글족의 힘이 정말 대단하죠?

 

마지막으로 세탁/청소 대행과 관련된 서비스산업도 꾸준히 커지고 있는데요.

크린토피아의 세탁멀티숍한 곳에서 드라이클리닝과 물세탁은 물론, 대형 빨랫감도

세탁에서 건조까지 1시간이면 손쉽게 할 수 있어 날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지요.

 

 

 

 

 

 

 

솔로 이코노미의 마지막 소비 트렌드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1인 가구는 가족 부양의 의무가 적다 보니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며,

고가의 카메라나 자전거 같은 기호품 구매에도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지요.

따라서 건강, 패션, 미용, 취미, 여가, 학습을 위한 상품의 주요 소비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시적으로 보이는 제품군 뿐만 아니라,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헬스클럽 회원권, 마사지샵 이용권, 보험 등

다양한 방면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고 있답니다.

 

이에 따라 불황으로 일반 가정의 소비는 심하게 위축되었지만,

싱글족의 소비는 오히려 2~3인 가구를 웃도는 추세라고 하지요.

 

 

 

 

 

오늘은 많은 양의 자료를 통해 솔로 이코노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자유롭고 멋진 솔로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분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정말 놀랐어요~ 앞으로도 이들의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하니,

이제 솔로라고 무시 말고 극진한 대접으로 모시는 전략이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