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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생활 정보/이슈 & 트렌드

실버 사원과 고졸 사원, 새로운 경제 주체로 떠오르다

전통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동력은

20대부터 40대까지의 청장년들이었는데요. 물론 지금도 그러하고요.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청년 실업자 소식들이 끊이질 않고, 이들 동력이 주춤하면서

경제 주체로 새롭게 떠오른 세력이 있습니다!

 

바로 무한한 가능성을 과시하는 20대 초반의 고졸 사원들과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50-60대 실버 사원들인데요.

그럼 얼마만큼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지 오늘 함께 알아볼까요~?


 

 

 

 

 

아직도 "고졸 사원" 하면,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시나요?

 

삼성, LG, 두산, CJ, 한화,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은 물론

LH와 같은 공기업과 IBK,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업계에서는

우려 반, 기대 반 속에서 고졸 사원 채용을 실시했었는데요.

몇 년이 지난 지금, 여기 저기서 고졸 사원의 성공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성실함과 열정, 꺾이지 않는 의지와 노력으로

자신의 일에 꾸준히 임해온 결과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금융업계에서는 당찬 고졸 사원 3인방이

입사 2년만에 계장과 주임직책에 올라 서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각각 IBK 기업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에 2011년도에 입사한 후

고객과 상사의 편견 속에서도 씩씩함과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열심이었다고 해요.

 

이들 중 한 명은 1년 반 만에 영업실적 4,280건을 올리며

영업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는데요.

 

입사 후 한 달 뒤부터 모교를 수시로 찾아가

후배들에게 은행 취업 준비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고 상담도 해주는 등

후배를 챙기면서 저축의 중요성도 강조해 이뤄낸 결과라고 해요.

 

 


[자료출처: 사람인]

 

 

이러한 고졸 사원의 힘 때문인지 지난 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331개사을 대상으로 '고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2.2%가 '있다'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고졸 사원의 채용 이유는 총 4가지로 추려지는데

그 중 68% 차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 능력' 때문이지요.

이러한 자료를 살펴보니 고졸 사원의 파워가 더욱 크게 느껴지죠?

 

 

 

 

 

 

이에 못지 않게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계층이 바로 실버 사원입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슨 일이든 노련하게 해내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침착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

그들만의 강점을 살려 어디서든지 톡톡한 역할을 한 덕분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실버 사원의 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했지요.

 

벤처기업에게는 전문경력 인재를 제공하고

시니어에게는 인생의 제 2막을 열게 해주겠다는 취지로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매칭에 발 벗고 나서

470여개사 800여명이 재취업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실버 사원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 인정을 받았는데요.

 

 


 

 

그 후 대형마트, 주유소, 편의점 등 전국 지점을 보유한

기업이 이 대열에 참여하면서 실버 사원의 존재가 빛을 발하게 된 것이지요.

"어르신들이 일반 프랜차이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냐" 생각할 수 있지만,

실버 사원이 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의 진열대 정리와 물건값 계산 등의 기본적인 업무부터

매장 내 외국인 손님을 응대하는 일, 세대차이를 줄이기 위한 극장 서비스,

인생 노하우를 전달하는 전문 강사,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택배 일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최근,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0년, 2012년에 이어

이번 해에도 만 60세 이상의 실버 사원 채용계획을 밝혔는데요.

실버 사원으로 선발될 시, 임대아파트 입주자실태조사, 시설물 안전점검,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등의 업무보조를 하게 되지요.

 

그리고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난 해보다 1,000명 더 늘어난 3,000명을 뽑을 예정이라는 것~!

이는 실버 사원에 대한 투자가 결코 돈 낭비가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시니어 인턴십 사업(실버 사원으로 적응하기 위한 기간 운영)에 대한

여러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이루어 지고 있지요.

 

 

 

 

 

 

 

편견과 좋지 못한 사회적 시선 속에서도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이들을 보니

평소 조금만 힘들어도 짜증에 한숨만 푹푹 쉬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앞으로도 고졸 사원, 실버 사원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며,

저 트러스트 군도 뒤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힘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