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이 되면 세계의 이목이 스톡홀름으로 집중되는데요,
바로 스톡홀름에 있는 '노벨상 위원회'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5일의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를 끝으로 2012년 노벨상 수상자가 모두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경제학 수상자는 누구였을까요?
어떤 놀라운 성과를 보였을까요?
함께 올해의 노벨경제학상을 확인해 보시죠^!^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상이란 건 유명한 사실이죠.
그가 기부한 유산 3,100만 크로나를 기금으로 설립된 노벨재단에 의해
1901년부터 매년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되어 왔습니다.
초기 노벨상의 수상 부문은 물리학ㆍ화학ㆍ생리학 및 의학ㆍ문학ㆍ평화,
이렇게 다섯 부문에 걸쳐 수여되었는데요, 1969년부터는 경제학상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모든 노벨상은 생존자 개인에게 주는 것이 원칙이나 평화상은 단체나 조직에 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올해의 노벨 평화상은 유럽연합(EU)이 수상하게 되었죠 ^-^*
노벨이 숨진 날을 기려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거행되는 노벨상 시상식에는
대개 스웨덴 국왕이 직접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한화 약 13억 원인 800만 크로나와 금메달, 상장이 주어집니다.
한편, 경제위기로 인해 노벨재단의 기금운용이 어려워지자 2012년 6월 노벨상 상금이
기존 1,000만 크로나에서 800만 크로나로 삭감되었어요.
이는 노벨상 제정 이래 1949년 한 차례 삭감된 후 63년 만인 두 번째 삭감이었답니다.
노벨경제학상의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입니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1969년에 신설되었죠.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상금을 노벨재단에 기탁하는 조건으로
경제학상이 노벨상에 편입되었답니다.
[이미지 출처: nobelprize.org]
노벨의 유서에는 경제학상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문제가 지적되기도 하지만
노벨경제학상은 많은 경제석학들에게 '꿈의 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2012년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에 대해 알아볼까요~?
잠깐! 그 전에 기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미지 출처: 네이버 인물검색]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미국의 앨빈 로스 하버드대 교수와
로이드 섀플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가 공동으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안정적 할당 이론과 시장 설계에 실증적 연구에 대한 공로을 인정한다"며
로스와 섀플리 교수에게 201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어요.
두 사람의 연구는 나눌 수 없는 재화를 어떤 방법으로 배정하면 좋은지
경제학적 관점에서 다루었는데요,
학생들의 학교배정, 장기 기증자와 장기가 필요한 환자, 광고주와 인터넷 검색 엔진 등의 관계를
어떤 알고리즘으로 연결해야 양자에게 좋을지에 대해 이론을 확립하고 실제 적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뉴욕의 공립학교에서는 실제로 이들의 이론을 적용하여 학생을 학교에 배정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뉴욕 공립학교 배정방식은 원래 학생이 1~5순위 지망학교를 쓰고 학교가 이를 보고
학생을 고르는 식이었어요. 어떤 학생은 두 학교로부터 입학 제의를 받고,
어떤 학생은 모든 학교에 떨어지게 되어 비효율적인 자원분배가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반면 로스와 섀플리는 한 학생이 가장 가고 싶은 한 학교에만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면 학교는 일단 합격자를 뽑고 여기서 떨어진 학생을 모아
다시 한 학교씩만 지원하도록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마지막 한 학생이 합격할 때까지
계속 합격자를 추려 나가게 되면 '안정적 배분'이 이뤄지는 셈이에요.
장기이식과 관련한 거래모델에서도 위의 학교배정과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어요.
남편에게 신장 이식이 필요한 한 부부가 있는데 부인이 혈액형이 맞지 않아 남편에게
신장을 이식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그 부인이 다른 지역에 사는 같은 처지의 부부를 찾게 되면
상대 부부의 남편에게 신장을 기증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공동수상자 중 한 명인 섀플리 교수는 게임이론의 고전으로 평가 받는
'섀플리 값'의 창시자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섀플리 값이란 어떤 프로젝트에 여러 명이 참여했을 때 참가자들의 공헌도를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나누는 이론으로
교통 분담금이나 공항 이용료 등을 정할 때 섀플리 값을 적용하면
이용자들이 내야 하는 가장 적절한 값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섀플리 값은 학문적으로는 물론이고 현실에서도 '파이'를 나누고 공헌도를 따질 때
유용하게 쓰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어떠세요?
노벨경제학상을 받을 만 한가요?
학자들의 장기간에 걸친 진지한 연구, 이들에 대한 국가의 꾸준한 투자와 관심
이러한 것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됐을 때 최고의 성과가 나오지 않나 싶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평화상뿐만 아니라 경제학, 물리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가 어서 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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