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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후유증 극복하기 - 다시 뛰자 2013! 6편

연휴 후유증 극복하기 - 다시 뛰자 2013! 6편


추석 연휴, 다들 즐겁게 보내셨나요? :)


대명절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는 건 좋지만 장거리 이동에 지치고  

평상시와 다른 환경에 노출되어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많이 쌓이셨을 텐데요. 

야속하게도 월요일은 성큼 다가와 버렸네요.ㅠㅠ 


흐물흐물한 월요일, 아직 연휴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분들, 혹은 후유증으로부터 확실히 벗어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일상에서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연휴 후유증 극복법을 준비했습니다~^^ 


1. 숙면, 숙면!



피곤할 때에는 잠이 최고인데요. 웬만한 스트레스도 꿀잠을 자고 나면 해소가 되죠. 

신체의 컨디션도 회복 되구요. ^^

수면은 양보다 질이니 짧은 시간에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알아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숙면을 위해서는 ‘빛’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좋은데요. 미세한 양이라도 빛은 시신경을 자극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을 줄어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전자시계, 라디오, 휴대전화 불빛 등 작은 불빛이라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방에 창문이 있다면 커튼을 보다 두꺼운 소재의 천으로 바꾸는 것도 좋겠죠? 


또 잠자리에 들기 전 심신을 자극에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면 두 시간 전부터 잘 준비를 하면서 뇌를 흥분시키는 TV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합니다. 뇌가 푹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잠자리 들기 약 20분 전에는 체온보다 약간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긴장된 근육이 풀려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화장실에 들린 김에! 미리 볼 일을 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수면 도중 잠에서 깨어 화장실 가는 버릇은 숙면을 방해하니까요. 


2. 뇌를 보다 단순하게 - 걷기

 


가벼운 걷기도 스트레스 해소에 특효죠. ^^

걷기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실험에 의해서도 증명이 됐는데요. 올해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의 기사에 따르면, 잰걸음으로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릴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엘리자베스 굴드 박사는 걷기, 조깅 같은 신체적 운동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뇌의 기능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스트레스가 생기면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위인 해마의 신경세포들이 흥분하면서 불안을 유발하는데, 이 때 운동을 하면 감정을 가라앉히는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서 흥분한 신경세포의 활동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쳇바퀴를 주어 운동을 하게 한 다음 6주 후 두 그룹 쥐 모두 얼음물에 넣어 스트레스를 유발시킨 뒤 해마에서 흥분한 신경세포 활동을 비교 측정했는데요.  운동을 한 그룹의 쥐들이 운동을 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보다 잘 이겨내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뇌가 환경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위해 스스로 기능을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네요. 


사람은 같은 동작을 반복할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가능성도 크죠. 이런 점에서 걷기운동은 효과적인 연휴 후유증 해소법이 될 수 있겠네요. :)

▶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 풀린다", SBS뉴스, 2013.07.05


3. 상상의 공간에 잠기다 - 독서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독서예요. 독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의외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영국 서섹스대 인지신경심리학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 팀이 독서와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 등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 측정한 결과, 6분 가량의 독서로 스트레스가 68% 줄었고, 심장 박동수가 낮아지며 근육 긴장이 풀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스트레스 해소에 있어 다른 방법에 비해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낸 것인데요.


이 때,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해요. 루이스 박사는 “그저 작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 일상의 걱정과 근심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으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창 이슈가 되는 베스트 셀러가 아니더라도, 책장에 있는 아무 책이나 집어 들고 6분의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니, 정말 해볼 만 하죠?^^ 

▶ [스트레스]어떻게 풀까?,매일신문, 2009.06.18


이상으로 추석 후유증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숙면, 걷기, 독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중 마음에 드시는 방법을 골라 실천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모두들 추석 때 받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말끔히 극복하시고 다시 활력 있는 한 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아자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