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LG페이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비교 및 향후 전망
무겁게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주머니에 카드를 챙겨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유는 바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초기에는 교통카드로서의 역할만을 대체하던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이 최근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바일 간편 결제'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각 기업별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핀테크(FINTECH)란?
-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모바일, SNS,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개인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사용이 가장 활발
· 범용성과 편의성을 가진 '삼성페이'
- NFC와 마그네틱 결제 시스템을 병행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음
- 2015년 12월 8일부터 교통카드 서비스도 실시
· 국내 이용자수 3,800명인 카카오톡에서 출시한 '카카오페이'
-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음
- 1개의 비밀번호로 모든 결제 가능
·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페이코'
- 티머니와 제휴하여 대중교통에도 이용가능
· 화이트 카드 결제 방식의 'LG페이'
- 화이트 카드: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 두었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결제에 이용하는 휴대장치
- 내년 1~2월에 출시 예정
·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전망
- 대형 제조사들의 시장 진출로 경쟁 치열
- 알리페이, 애플페이, 안드로이드 페이 등 해외 간편 결제 서비스의 국내 진출
핀테크(FINTECH)란?
모바일 간편 결제를 얘기하기 전에 우선 핀테크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을 뜻하는 Financial과 기술 Technique의 합성어인데요. 모바일, SNS,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개인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의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서비스들은 원래 오프라인 금융기관에서 처리하던 업무였지만, 온라인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서서히 발전됨에 따라 핀테크의 한 분야로 포함되었는데요. 현재는 온라인 개인자산 관리 및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기존 오프라인에서는 하지 못했던 서비스도 온라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핀테크가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 중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기능이 바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입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등을 이용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간단하게 결제하는 시스템을 뜻하는데요. 스마트폰을 단말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 페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대표 간편 결제 서비스
최근 삼성페이를 필두로, 카카오페이, 애플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페이 서비스가 등장했는데요. 이러한 기업이 자신들만의 특징을 바탕으로 모바일 페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간편 결제 서비스들의 사용법과 각각의 특징들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범용성과 편의성을 가진 '삼성페이'
삼성페이는 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카드 결제기로 암호화된 결제 정보를 전달하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이나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NFC 전용 기반인 여타 간편 결제 시스템과 달리 ▲마그네틱 결제 시스템도 병행해 사용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은데요. 이는 기존 결제 서비스가 NFC 방식만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삼성페이의 간편한 사용방법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삼성페이 앱을 다운받은 후 지문을 등록합니다. 그다음 사용하실 카드 앞면을 스캔하여 등록하는데요. 만약 카드를 여러 개 등록하셨다면 이 중에서 결제할 카드 하나를 선택하여 지문을 인증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뒷면을 카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제 시마다 일회용 가상 카드를 생성함으로써 보안성을 한층 높였는데요. 생성된 일회용 가상 카드는 90초간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가 이뤄지거나 취소되면 즉시 폐기됩니다. 일회용이기 때문에 영수증에 자신의 진짜 카드 번호가 노출되지 않는 다니 안심할 수 있겠네요!
삼성페이 교통카드 서비스
올해 12월 8일, 삼성페이서 모바일 결제 기능뿐 아니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발급 후에는 별도의 앱 실행 없이도 스마트폰을 교통카드 결제기에 접촉하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고 하니 기존에 교통카드를 따로 가지고 다녔던 분들에게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 되겠네요.
삼성페이가 지원되는 단말기
삼성페이가 모든 단말기에서 지원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원 모델로 출시된 4종의 단말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갤럭시 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기종이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라고 하니, 참고 해 주세요!
국내 이용자수 3,800명인 카카오톡에서 출시한 '카카오페이'
국내에서 매월 약 3800만명이 이용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도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카카오톡 공식홈페이지
별도의 앱 설치가 따로 필요없는 '카카오페이'
앞서 소개한 삼성페이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단말기 회사가 개발한 결제 서비스이기 때문에 자사 단말기를 중심으로 결제기능이 지원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회사의 단말기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이에 비해 카카오페이는 단말기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앱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 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살 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히 결제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내에 카카오페이 페이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하지 않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죠.
1개의 비밀번호로 모든 결제 가능
카카오페이의 사용방법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페이는 개인카드(체크·신용)를 등록하여 결제 시 간단하게 비밀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카드사 구분 없이 다양한 카드를 한 번에 20개까지 등록하고 원하는 카드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습니다. 모든 카드는 1개의 비밀번호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이 더욱 간편하다고 하네요.
카카오페이에 사용되는 결제 모듈은 암호화된 결제 정보(카드 정보, 개인 정보)를 사용자 스마트폰과 데이터 센터에 분리 저장합니다. 따라서 카드 정보와 개인 정보의 유출을 원천봉쇄해 안전성이 높아진 것이죠. 본인 명의 핸드폰에서만 본인 명의 카드 등록 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명의도용의 위험도 적겠죠?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페이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는 '사는게 니나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등장한 페이코입니다. 페이코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서비스인데요. 앞서 소개한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와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페이코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위주의 운영을 내세웠다는 점인데요. 페이코는 기존 온라인 위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과는 달리 간편 결제 서비스 영역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티머니 제휴와 함께 기능을 넓힌 페이코 티머니
페이코는 티머니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와 제휴하여 페이코 티머니를 선보였습니다. 따라서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에서도 지급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페이코 티머니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기만 하면, 전국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10만여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의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바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죠.
간편결제 서비스 최초로 버스, 택시 지하철 등의 교통비 결제를 지원하여 이용자가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점이 페이코만의 뚜렷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출처 : 페이코 공식홈페이지
핸드폰이 꺼져도 교통카드 가능
몇몇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경우, 핸드폰이 꺼지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것에 반해 페이코는 핸드폰이 꺼진 상황에서도 단말기 터치만으로 교통비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교통카드가 없어도, 핸드폰이 꺼져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겠네요!
화이트 카드 결제 방식의 LG페이
LG페이는 아직 국내에 상용화된 서비스는 아닙니다. 올해 시험 테스트를 거쳐 내년 1~2월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LG페이는 애플페이나 삼성페이처럼 스마트폰을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는 방식이 아닌 '화이트 카드' 결제 방식을 채용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화이트 카드'란 카드처럼 생긴 전자기기로, 여러 종류의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 두었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제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휴대장치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이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업체는 많지만 아직 상용화한 사례는 없다고 하니 더욱 귀추가 주목됩니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의 전망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페이는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몸집이 큰 대형 제조사들의 잇따른 모바일 간편결제 도전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3개사들 모두 사용 방식이 비슷한 만큼 쉽사리 결정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있으며, 사용 가능한 결제 단말기의 차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사용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 예측됩니다.
국내 출시될 해외 간편 결제 서비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 확장을 위한 여러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는 중국 시장의 50%를 장악한 상태이며, 한국에도 곧 출시될 예정인데요. 더불어 애플의 '애플페이' 역시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페이'서비스 또한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 이슈로 부상 중인 핀테크와 국내 출시된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결제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시대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아직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찾아서 한 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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