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혹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나요?
이를 통해 날씨가 경제, 유통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다가오는 설 명절은 어떠할까요?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 즈음만 되면 특히 상한가를 누리는 종목들이 은 없을까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이해 과연 어떤 기업들이 명절이 다가오면 '복 주머니'를 가져오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저 트러스트 군과 함께 하세요^^
명절이 반가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긴 연휴 때문이겠죠? 명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서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도 가는 가정도 있지만, 짧게는 3일, 올해에는 4일의 연휴 동안 가족 여행을 떠나는 가정도 꽤 있습니다.
최근에는 명절이 되면 이러한 여행 수요가 더욱 늘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사만 주가만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여행을 가는 가족들은 일부분에 불과하고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귀향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게다가 오랜만에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찾아 뵙는데 빈손으로 가는 사람들은 없겠죠? 양손 가득 선물을 사 들고 가기 때문에 백화점과 유통업체도 주식에 긍정적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백화점, 유통업체의 주가 상승뿐만 아니라 홈쇼핑 업체의 주가 또한 명절 즈음에는 더욱 미소를 짓는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는 설날이 다가오면서 명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듯이 이웃나라인 중국 역시 최대 명절인 춘절이 다가오며 한껏 들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설날과 그 날짜도 같은 춘절의 영향으로 대한항공의 주가는 평소보다 3.8%가 올랐다고 합니다. 다른 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의 주가도 상승했죠.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명절에 해외여행을 가는 것처럼 중국인들도 명절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기 때문이죠. 짧은 연휴기간을 이용한 여행인 만큼 가까운 곳을 선호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대한항공 등 우리나라 항공사의 주가 상승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우리나라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런칭한 에이블씨앤씨, 중국에서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의류업체 베이직하우스도 주가가 상승했어요.
중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에 오면 자주 찾는 소비재 관련주이기 때문이죠.
일년 내내 쉴 틈 없이 꾸준히 바쁘겠지만, 아무래도 명절이 다가오면 평소보다 급증하는 배송 물품으로 물류업계는 더욱 바빠집니다. 여러 택배회사에서는 설이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만큼 발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업체의 주식도 택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설을 맞이하여 명절과 관련된, 명절에 영향을 받는 주식 종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지금 투자하기에는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앞으로 다가오는 명절 때마다 위에 소개해드린 주식들을 관심 있게 살펴 보시면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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