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고객님의 1억 원을 30년 간 예치해두시고, 연금형식으로 20년간 매월 60만원씩 받겠습니까?
아니면 지금 거래를 종료하고 1억 원을 받으시겠습니까?"
내 앞으로 1억이 넘는 돈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눈을 비벼보기도 하고 볼을 꼬집어 보기도 했지만, 현실이었습니다.
도대체 나에게 어떤 행운이 온 걸까요?
먼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리'의 개념을 알아보겠습니다.
복리란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를 다시 원금에 포함해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쉬운예로 100원을 정기예금 10%에 거치 시킨다면 1년이면 110원이 됩니다.
물론 세금을 내는 변수는 제외하고요.
그 후 2년이 되면 120원이 됩니다.
여기서 복리계산은 2년 후에 이자에 대한 이자가 가미되어 121원이 되는 원리를 말합니다.
1년 ☞ 110원
2년 ☞ 121원
그렇기 때문에 복리의 원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연금보험과 같이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복리의 경우 시간이 돈을 벌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1억 만들기'도 복리의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원리를 설명해드리자면 1000만원으로 매월 2%의 복리 수익을 낸다고 할 경우 3년이면 원금의 두 배가 되게 됩니다.
이렇게 10년이면 10배로 늘어나고 20년이면 100배, 30년이면 1200배가 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곧 10년 만에 1억 원이, 10년이면 10억 원이, 30년이면 무려 100억이 돈이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억소리 나는 군요!! ^.^*
물 붓듯이 돈을 붓지 않고도 원금 가지고 바퀴 벌레가 알까듯 징글징글하게 돈이 불어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또 하나의 개념이 '현가'입니다.
현가란 '현재가치'의 줄임말로서 미래의 한 시점에서 얼마의 금액이 현재에는 얼마에 해당하는지를 알아보는 개념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래에 1000원의 가치가 현재는 얼마에 해당하는 가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직접 계산을 해보면 수익률이 3%고 1년 뒤 1000만원을 받기 위해서 우리가 현재 필요한 돈을 계산하면 97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따라서 1년 뒤에 1억 원의 현가는 98,039,215원이 되는 것입니다.
970만원 ☞ 1000만원
98,039,215 ☞ 1억
1000만원을 가지고 3년 뒤에 두 배로 만들고 30년 뒤에 100억을 만들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가능하단 말입니까!!
흔히들 돈을 은행에 묵혀두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천 만 원을 연리 4%의 예금에 저축할 경우 원금의 2배가 되려면 18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한 당신이기에 재테크에 도전해 자산을 불리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투자를 하기 전에 선행해야 하는 것이 복리의 원리를 감안하시고 현가를 따져보는 일입니다. 그런 다음 현재 경제상황에 맞는 장·단기 투자 계획을 세우고, 본인의 자금사정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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