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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금융 경제/금융경제 상식/용어

적격대출이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의 대출 시장에서는 변동금리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요.

그 안에서 고정금리인 '적격대출'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은 14%로

그 비중이 1년 새 4배나 높아지는 등 그 인기가 뜨겁습니다.

 

변덕이 심한 변동금리의 비중이 높았던 대출 시장에서

변함없는 고정금리를 가진 적격대출이 돌풍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적격대출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지난 2012년에 출시됐는데요.

주택금융공사와 여러 은행과의 MBS 발행을 통해 진행됩니다.

 

 

 

 

적격대출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최고 5억원까지

고정금리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10~30년 만기를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주택금융공사가 요구하는 규격대로 은행들이 상품구조를 짠다는 의미에서

'적격'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답니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의 높은 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평균 금리가 4% 초반으로 낮은 편인데요.

 

반면 시중금리 변동에도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고정금리를 적용

금리가 불확실한 변동금리에 비해 안정적입니다.

 

 

고정금리

상품에 가입한 기간에 시중금리가 아무리 큰 폭으로 변하더라도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것

변동금리

적용되는 이자율이 가입기간에 계속 변하는 것

 

 

또 적격대출은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방식을 통해 원금과 이자를 매달 같은 금액으로 지불해

만기가 되어 한꺼번에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어요.

더불어 거치기간을 설정해 일정기간 이자만 상환한 후에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도 있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적격대출은 낮은 금리와 안정성이 더해진 부담이 적은 대출입니다~

이로 인해 채무자도 금융권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해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하지만 적격대출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최근 적격대출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적격대출은 거치 기간 설정이 허용되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상환방식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대출자 중 상당수가 거치 기간이 끝나거나 시중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다른 대출로 갈아타버릴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빌려준 돈을 빨리 돌려받게 되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되는데요.

그것이 세금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다른 문제는 저신용자들에게도 대출을 해준다는 것인데요.

적격대출은 신용등급이 8등급인 사람들에게도 대출을 허용하고 있어

집을 담보로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도 대출을 받게 해주는 것은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빈축을 사고 있답니다.

 

 

적격대출이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마련된 만큼

대출자는 거치기간, 상환방식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결정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