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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생활 정보/이슈 & 트렌드

11월 도심 데이트코스 추천: MCM 데이트 코스 (미술전시+청계천+맥주)

연말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네요. 이제 다들 슬슬 옆구리가 시려울 때예요 T_T

 

앗! 평소에 호감이 있던 그녀와 데이트 약속을 잡았는데,

데이트를 어디서 해야 할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저 하모니 양만 믿으세요^.~

특히 이번에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여자가 원하는 데이트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미술 전시를 보고, 청계천을 지나서 맥주를 마시러 가는 일명 MCM 데이트 코스입니다.

예상 루트는 이렇게 된답니다!

 

 

 

 

 

[사진 출처:다음지도]

 

 

 

그럼 데이트 시작해볼까요?

 

 

 

영화보고 밥 먹고 카페 가고, 카페 가고 밥 먹고 영화보고...

이런 데이트, 이제 지겹지 않으신가요...?

 

매번 가는 영화관 대신에, 가끔씩은 전시회를 보러 가는 건 어떠신가요^_^?

지금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展> 이 열리고 있답니다.

 

사그마이스터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디자이너로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그래픽 디자이너에요.

 

 

 

 

[이미지 출처: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전 공식 홈페이지]

 

 

 

전시에 가보시면, 입구에서부터 혁신적인 타이포그라피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기아자동차 소울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작업한 아트카를 시작으로

앨범 자켓, 포스터, 광고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뽐내는 사그마이스터!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들어가자마자 있는 다윈의자였는데요,

이 의자는 각기 다른 패턴을 가지고 있는 200장의 시트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분에 따라, 혹은 더러워졌을 때 시트를 한 장씩 넘기면 새로운 의자가 되고요,

시트를 많이 넘기면 자동으로 목받침이 만들어진다는, 굉장히 위트 있는 작품이었어요J

 

2차원의 그림을 걸어두고 쭉 보는 일반 전시와 달리

그의 작품들은 이런 식으로 변화하는 작품들이 많아요.

관람자와 상호작용하는 사그마이스터의 작품들!

 

 

다음주 일요일(25일)까지 전시를 하니까 서둘러서 다녀오시길 바라요^_^

전시에 대한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로고를 클릭해주세요!

 

 

 

 

 

다음 코스는 해가 거듭할수록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서울 등축제 입니다! ^_^

 

전시를 보고 나와서 조금 어둑어둑해졌을 무렵,

청계천을 따라서 쭉 걸으면 아름다운 등불이 보일 거에요.

  

 

 

올해의 테마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인데요,

한양 도성에 자리잡은 왕과 신하, 옛 고궁을 지키는 병사들을 시작으로

조선 600년의 역사,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모형들이 위치하고 있을 거에요.

 

훈민정음과 세종대왕, 종묘제례악을 비롯해서

전통혼례, 연날리기 등 백성들의 일상까지 그대로 재현해놓았답니다J

 

 

 

 

저 하모니 양은 이곳에서 발걸음을 뗄 수가 없었는데요,

낮에는 이렇게 멋있는 줄 몰랐는데, 밤에 보니까 그렇게 예쁠 수가 없더라고요! ♥_♥

그래서 그런지 데이트 하는 연인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외국인들도 많아서 들썩들썩한 축제 분위기에요J

 

쭉 걸어가다 보면 귀여운 캐릭터들도 있는데요,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만화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역시 뽀로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걸음을 멈춰 사진을 찍기 바쁘더라고요~^_^

이젠 뽀로로가 서울 등축제의 마스코트가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전시도 보고, 등불축제도 보고 했으니 슬슬 배가 고프겠죠?

마침 청계천 끝 쪽에 괜찮은 맥주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게요^^

 

투맨스토리라는 곳인데요

음악과 조명 덕분에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펍이에요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도검색]

 

 

 

지금은 날씨가 쌀쌀해져서 오픈 되어있지는 않지만,

흡연자를 위한 테라스 자리도 있답니다J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고풍스럽게 꾸며져 있어요

 

저 하모니 양은 술을 마실 때 얼굴이 조금 붉어지는 편이라서

조명이 밝은 술집은 피하는 편인데요,

살짝 어두 컴컴한게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_<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도검색]

 

 

 

맥주와 칵테일, 와인까지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맛보실 수 있고요,

안주는 거의 다 푸짐하고 맛있어요.

그래서 저 하모니 양은 친구들과 종로에서 만날 일이 있으면 항상 이곳으로 간답니다J

 

점심 시간 때 가시면 맥주 대신 식사를 드실 수 있어요!

돈까스, 스파게티, 김치볶음밥 이렇게 세 종류의 메뉴가 있고요

셋 다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답니다>_<

 

여기까지 저 하모니 양의 추천 데이트코스였습니다!

하모니양이 추천해드린 MCM 데이트 코스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아 올 크리스마스는 따뜻하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