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신 생활 정보/이슈 & 트렌드

술자리 예절, 술 따르는 방법 등 주도 바로 알기_ 송년회 시리즈 2탄

술자리 예절, 술 따르는 방법 등 주도 바로 알



2014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회 모임이 많아지면서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죠!

여러분도 회사, 동호회, 친구, 과 모임 등 각종 송년회를 챙기느라 정신이 없으실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장인 분들을 위한 술자리 예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게 모르게 실수하기 쉬운 술자리 예절, 이번 기회에 알아가셔서 더욱 즐거운 연말 모임 되시길 바랄게요! ^^

 

 

 대신 Balance 핵심정리 

∙ 언행을 바르게 지키면서 술을 마시는 예절, 향음주례(鄕飮酒禮)

∙ 윗사람을 상석으로 안내한 뒤, 뒤따라 앉기

∙ 두 손으로 자연스러운 인사와 함께 공손히 술잔 받기

∙ 올바른 자세로 술 따르고 권하기

  : 윗사람한테 따를 때는 술병 바닥이 몸 쪽으로 향하게 하고 오른손으로 술병 상표 가리기 

  : 술잔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80%~90% 정도 채우기 

∙ 윗사람의 술잔보다 낮게 부딪혀 건배


 언행을 바르게 지키면서 술을 마시는 예절, 향음주례 

우리민족은 오래 전부터 술자리를 통해 멋과 풍류를 즐겨온 민족입니다.

그리고 이에 걸맞는 술 문화와 술자리 예절, 즉 '주도(酒道)'를 지켜왔는데요.

대표적인 음주 예절로 '향음주례(鄕飮酒禮)'가 있습니다.

 

향음주례는 세종대왕이 각 향교나 서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게 했던 육예 중 하나입니다.

선비들이 향교나 서원에 모여 학덕과 연륜이 높은 사람을 주인과 손님으로 모시고 술을 마시며 잔치를 했던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사람들 간에 예의 있는 술자리를 통해 어른을 존경하고, 엄격한 음주예법을 통해 무분별한 음주로 인한 추태를 방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죠.

 

향음주례의 일관된 정신

의복을 단정하게 입고 끝까지 자세를 흩트리지 않는다.

음식을 정갈하게 하고 잔을 깨끗이 한다.

활발하게 걷고 의젓하게 서고 분명하게 말하고 조용히 침묵하는 절도가 있어야 한다.

존경하거나 사양하거나 감사할 때마다 즉시 행동으로 표현하여 절을 하거나 말을 해야 한다.


위 내용을 살펴보면 술로 인해 정신과 건강을 놓지 않으려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더구나 전통 음주 예법은 요즘 심각한 음주문제, 사고를 겪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향음주례는 술 마시는 위치 정하기, 절하기, 잔 씻기, 잔 주고 받기, 잔 들어 마시기 등으로 진행이 됐다고 하는데요. 오늘날 우리의 술자리 예절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랍니다. ^^

그럼 건강하고 즐거운 술자리를 위한 음주 예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술자리를 위한 음주 예절 

윗사람을 상석으로 안내한 뒤, 뒤따라 앉기

술자리에도 좋은 자리와 좋지 않은 자리가 있기 때문에 동료들끼리의 술자리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직장 상사와 윗사람과의 술자리라면 좌석 배치가 중요합니다.

 

윗사람을 먼저 상석으로 안내한 뒤 뒤따라 자리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적으로 상석이라 함은 장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다른 좌석의 간섭을 받지 않는 편안한 자리입니다.

 

방의 경우 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안쪽에서 벽을 등지고 출입문을 바라볼 수 있는 중앙 좌석이 상석이 됩니다.

 

첫 잔은 무조건 받는 것이 예의, 두 손으로 인사와 함께 공손히 받기

윗사람이 주는 첫 잔은 첫 순배라고 하는데, 첫 잔부터 술잔 받기를 거절하면 술자리의 분위기를 해치게 되므로 무조건 받는 것이 예의입니다. 두 손으로 공손히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감사합니다' 정도의 인사와 목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술을 잘 하지 못하더라도 잔을 받고 나서 바로 내려 놓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정 마시지 못하는 경우라도, 일단 입에 대었다가 내려놓아야 합니다.

 

 

올바른 자세로 술 따르고 권하기

술병 바닥이 자신의 몸 쪽으로 향하게 하고 오른손으로 술병의 상표를 가린다.

술을 가득 채우기 보다는 80%~90% 정도 채우는 것이 좋다.


음주예절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술을 따르는 법에 관한 것인데요. 

윗사람한테 술을 따를 때는 술병의 바닥이 자신의 몸 쪽으로 향하게 하고 오른손으로 술병의 상표를 가리며 감싸 쥐어야 합니다. 왼손은 오른 손목을 가볍게 받쳐들고 따르면 됩니다. 

 

주전자일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주전자를 들고 왼손을 주전자 뚜껑을 가볍게 누른 자세가 좋습니다. 그리고 술병과 술잔이 부딪히는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술자리가 좌식이면 무릎을 꿇은 자세, 입식이면 의자에서 일어서서 따르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 때, 술잔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80%~90% 정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윗사람의 술잔보다 낮게 부딪혀 건배

윗사람이 술을 따라주면 바로 상 위에 놓지 말고 한 모금 마신 뒤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연배가 많은 어른의 술을 받았을 때는 고개를 살짝 돌려 자연스럽게 마시는 것이 예의입니다.

 

건배를 할 때에도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 윗사람의 술잔보다 낮게 부딪히는 것이 예절이랍니다. ^^

 

 

12월에는 연말 모임이 많아 의도치 않게 과음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송년회 대비 숙취 예방법 및 해소법이 궁금하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지금까지 우리민족의 전통 주도문화인 향음주례와 음주예절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건강한 회식, 음주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대로 된 음주 예절에 대해서 숙지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셔서 예의를 지키고, 연말 송년회를 통해 동료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모두 즐거운 연말 되세요~^^